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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은행과 카드사 없는 세상 만든다

2019.07.02 09:30

4차 산업혁명 쇼크는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 뱅킹을 뛰어넘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혁신이 뱅킹 업무와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 혁명입니다. 그런데, 이 핀테크는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은행이 없는 세상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은행 없는 세상을 연다


금융 기관은 돈을 매개로 돈이 필요한 사람, 결제가 필요한 사람, 투자가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주는 중개 기능이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그런데 새롭게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은 이들 금융 중개 기관인 은행, 카드, 증권사를 거치지 않더라도 손쉽게 금융 이용자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금융 기관이 아예 사라지거나 금융 기관의 일부 역할을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과 핀테크가 결합하면 금융 기관이란 중개 기관이 필요 없게 됩니다. 실제 그렇게 될까요?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이란 거대 권력과 국가라는 감독기관이 기존 권력을 쉽게 내려놓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핀테크 서비스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렌딧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계좌 이체를 30초로 단축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보낼 금액과 계좌번호를 누르고, 비밀번호나 지문을 입력하면 끝입니다.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알고 있다면 돈을 보낼 수 있다. 공인인증서와 보안 카드는 당연히 필요 없습니다.


 블록체인, 은행과 협업 없이 안된다


뱅크샐러드는 가입자가 동의하면 자신이 이용하는 금융사와 앱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자신의 모든 금융 자산 현황을 보여줍니다. 앱이 알아서 내 재산 데이터를 다 불러와 단순 계산뿐 아니라 분석까지 해서 재테크를 조언해줍니다. 모바일 앱 하나로 개인종합 자산관리(PFM)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P2P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딧은 본인의 신용도에 맞는 적정 금리를 찾는 대출자와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연결해줍니다.



이들 토스, 뱅크샐러드, 렌딧은 말 그대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모두 은행의 도움 없이는 굴러갈 수 없습니다. 토스와 뱅크샐러드를 작동시키는 데이터와 인프라를 모두 금융회사가 갖고 있고 렌딧은 은행의 입출금 계좌를 기반으로 투자금을 유치해서 차입자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도 먼 훗날 4차 산업혁명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만으로 작동하는 탈(脫) 은행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서를 기반으로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고 차입자와 투자자, 송금 당사자,  결제 당사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 해결사로 등장하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가치 변동이 커서 일상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등장했습니다.



금이나 달러 등에 가치를 고정한 가치 안정화 코인,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 등장한 것입니다. 메이커다오(makerDao), 해븐(Havven), 베이스 코인(Basecoin), 테더(Tether)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스테이블 코인은 페이스북이 2020년 발행할 암호화폐 ‘리브라(ㅍ)’입니다.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되며, 이 화폐가 등장하면 페북 메신저와 왓츠앱을 통해 마음대로 송금을 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사비, 커피값을 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은행이나 카드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더 놀라운 사실은 해외로 돈을 보낼 때 내는 고가의 수수료가 없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내는 거래 수수료도 1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페이스북이 은행 역할까지 대신하게 됨에 따라 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휴대폰과 페북 계정만 있으면 송금과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은행과 카드사들도 세상의 변화에 함께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때입니다.


글 l 최은수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MBN 산업부장(mk9501@naver.com)


최은수 박사는 10년 뒤 승자의 길을 제시한 필독서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을 비롯해 21세기 예언서 '넥스트 패러다임' , '제4의 실업' 등 18권의 책을 저술한 미래경영 전략학 박사 겸 관광학 박사로 네이버 미래이야기(post.naver.com/mk9501) 칼럼리스트이다. 현재 MBN 부국장 겸 산업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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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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