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투자의 새로운 방법: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2013. 7. 18. 15:23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최원영입니다.

최근 IT 분야의 주요 키워드로 클라우드, SNS, 빅 데이터 등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들의 바탕에는 공통으로 ‘네트워크의 발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인터넷에 더욱 접근하기 쉬워졌고, 이 때문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웹 서비스들이 발전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제가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크라우드 펀딩 역시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생겨난 웹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 와 자금 제공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이 합쳐진 말로, ‘다수에 의한 자금제공’을 의미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이를 실현할 자금이 없는 콘텐츠 생산자가 인터넷을 통해 다수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이지요.

크라우드 펀딩에는 지분투자, 대출, 후원, 기부 등 4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는 후원형과 지분투자형을 소개하겠습니다.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를 받아 이를 비금전적인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형태입니다. 주로 영화, 공연, 연극 등의 제작사들이 제작비를 구하기 위해서 '텀블벅(www.tumblbug.com)' 과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홍보하고 후원자들에게 시사회 초대권을 주거나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의 이름을 기재하는 형식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영화 ‘26년’ 포스터>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제작된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2012년 개봉한 ‘26년’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다뤘는데요. 주제가 민감한 사항이었던 탓에 제작 초기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아 몇 년 동안 제작이 지연되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크라우드 펀딩이었는데요. ‘제작두레’라는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약 7억여 원의 제작비를 후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제작된 후,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의 이름을 기록하고 시사회 초대권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후원자들에게 보상을 해주었죠.

영화 ‘26년’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제작과 개봉을 마치자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영화 ‘또 하나의 가족’도 제작두레를 이용하여 제작비를 성공적으로 후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은 4가지 크라우드 펀딩 방식 중, 후원자가 금전적 보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물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원자의 참여가 높은 펀딩 중 하나이며, 현재 국내 크라우드 펀딩은 대부분 후원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OpenTrade’>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역시 다수가 후원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후원자가 이를 통해 경제적,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과 차이점을 보입니다.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후원자가 신생 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자에 투자하고 그 금액에 따라서 지분을 받거나 창출된 수익 일부분을 받는 형식인데요. 즉,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죠.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금전과 직접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없어 정착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이 신생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되어왔는데요.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져 지난 2012년 4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소액투자자를 모을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신생벤처육성지원법(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 JOBS Act)에 서명했습니다.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이 합법화되며 미국은 신생 벤처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할 예산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죠. 우리나라 역시 새 정부가 들어서며 크라우드 펀딩을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OpenTrade(www.opentrade.co.kr)'같은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플랫폼도 생겼습니다.

Crowdsourcing(www.crowdsourcing.com)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약 119만 건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 2011년부터 크라우드 펀딩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고 새로운 정부가 창조경제를 최우선 국정 목표로 선정함에 따라 크라우드 펀딩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러나 투자자 보호불안 등, 크라우드 펀딩은 아직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장치가 마련된다면 크라우드 펀딩이 신생기업 육성 등 공익적인 측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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