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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추천] 귀와 눈이 힐링되는 뮤지컬 한 편 어떤가요?

2013. 7. 11. 15:09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기자단 배예림입니다.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피서를 가자니 시간과 돈이 부담스러운데요. 이 때문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로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힘이 넘치는 음악과 노래,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무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뮤지컬’일 텐데요. 이번 여름에는 <잭 더 리퍼>,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간에 작품 이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 절찬리에 공연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속의 다채로운 무대장치와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뮤지컬에 들어가는 곡)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시간, LG CNS 대학생 기자가 추천하는 뮤지컬!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살인자 잭더리퍼를 나타낸 뮤지컬 <잭 더 리퍼>의 포스터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888년 런던, 그땐 낭만이 있었다’는 문구를 내건 <잭 더 리퍼> 포스터에는 묘한 오로라가 풍기는 것 같은데요. 그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희대의 연쇄 살인마의 이름 잭 더 리퍼가 왜 뮤지컬 제목으로 등장한 것일까요? 뮤지컬 <잭 더 리퍼>는 체코에서 공연되었던 작품을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인데요. 2009년에 초연된 이후로 현재까지 성황리에 공연 중입니다. <잭 더 리퍼>에서는 ‘유준상’, 슈퍼주니어의 ‘성민’, ‘신성우’, ‘정동하’ 등 유명한 탤런트, 가수 외에도 쟁쟁한 실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되어서 그 위력을 뽐냈습니다.

<잭 더 리퍼>의 묘미는 현란한 무대에 있습니다. 낭만이 있었던 1888년의 런던과 살인마 잭이 나타난 후의 폐허가 된 런던을 비교하며 쉴 새 없이 바뀌는 무대장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관객을 그때 그 시절로 매료시키게 만듭니다. 무대 양옆에서 돌아가는 시계 탑과 스크린을 활용한 무대 배경, 흘러가는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무대는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매력을 뽐냅니다. 특히 저는 돌아가는 무대 속에서 드러나는 배우들의 심리상태가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중간중간 나오는 배우들의 힘찬 군무 또한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한정된 무대 공간에서 표현해야만 하는 뮤지컬의 한계점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여러 무대 장치를 사용한 것이 뮤지컬 <잭 더 리퍼>의 가장 돋보이는 특색이며,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줄 수 없게 하는 마력의 장치라고도 볼 수 있죠.

유명한 뮤지컬이니 만큼 뮤지컬 넘버 또한 일품입니다. 살인마 잭에 대한 조금 다른 두 시선, 즉잭의 시선과 그를 증오하며 쫓아가는 형사 앤더슨의 시선에서 각기 다르게 진행되는 극은 그들의 심리 상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음악을 통해 고도의 긴장상태로 치닫게 됩니다. 폐허가 된 도시를 지켜보며 고통에 찬 노래를 부르는 앤더슨의 <회색 도시>와 사랑을 알게 되고 기뻐하는 다니엘의 <이봐, 친구들아>는 <잭 더 리퍼>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절절한 노래입니다.


해오름극장에 걸려있는 뮤지컬 <잭 더 리퍼>의 포스터. 현재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커튼콜.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뒤에 돌아가는 무대장치가 엿보인다.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뮤지컬 <잭 더 리퍼>. 현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니, 이번 여름에는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살인마 ‘잭’을 만나러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뮤지컬 엘리자벳의 포스터 (출처: 인터파크티켓)

 

이번 여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을 꼽으라면 단연 <엘리자벳>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7월 말 공연을 앞둔 이 뮤지컬은 막 예매가 시작되었으나 벌써 반응이 뜨거운데요. 2012년 여러 뮤지컬 어워드 상을 휩쓸며 전석 매진 신화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뮤지컬답습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원래 오스트리아의 작품으로, ‘엘리자벳’이라는 황후와 그녀를 암살한 ‘루케니’, 그리고 특이하고도 매력적인 ‘죽음(tod)’이라는 역할이 등장합니다.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지만 늘 엘리자벳을 따라다니며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역할입니다. 이 죽음이라는 역할은 지난 공연에서 유명 아이돌 출신 가수가 맡아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모든 공연 매진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가격의 암표가 거래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박효신, 김준수, 옥주현 등 유명 가수들이 캐스팅되어 예매부터 벌써 반응이 뜨겁습니다.가수 출신 배우들이 뮤지컬의 배역을 맡는 것을 씁쓸해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가창력이 보장된 가수들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과 뮤지컬의 대중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실제로, 작년 <엘리자벳>의 공연에서는 ‘죽음’ 역할을 맡은 ‘김준수’와, ‘엘리자벳’ 역할을 맡은 ‘옥주현’이 우려와는 달리 찬사를 받으며 공연을 끝마쳤고, 그 해 뮤지컬 어워드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그 위엄을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뮤지컬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엘리자벳>을 알 정도로 대중성까지 거머쥐었는데요. 물론 이러한 찬사와 유명세에는 배우뿐 아니라 다채로운 무대장치와 탄탄한 극의 구성, 오스트리아 원작에서 따온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 등이 뒷받침을 해주었을 것입니다.

<엘리자벳>에서 유명한 뮤지컬 넘버는 죽음의 <마지막 춤>, 죽음과 엘리자벳의 듀엣 <내가 춤추고 싶을 때>, 엘리자벳이 부르는 <나는 나만의 것> 등인데요. 공연을 관람하기 전, 미리 음원을 구입하여 들어보는 것도 작품을 200% 즐기는 방법입니다.


레미제라블 포스터 (출처: 네이버 통합검색)

 

<레미제라블>은 이미 유명한 작품인데요.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레미제라블> 패러디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했으며 여기저기서 패러디한 뮤지컬 넘버들은 이제 거의 대중가요가 될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책, 혹은 영화로도 많이 접했음에도 뮤지컬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레미제라블>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발장’의 이야기입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빵을 훔치고 옥살이를 하게 된 ‘장발장’, 뮤지컬에서는 이 이야기에 혁명이라는 살을 덧붙여 한 편의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영화나 뮤지컬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하여 상당히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발장의 긴 인생을 다루기 때문인데요. 그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무대장치가 사용됩니다. 배를 타고 물을 가르는 장면, 비를 맞는 장면, 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과연 저 무대 위에서 다 표현해낼 수 있을까? 싶은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빠르게 변하는 무대를 보다 보면 그 재미에 빠져듭니다. 또한, 이야기의 주요 뼈대인 장발장의 인생에 관한 내용 외에, 장발장의 딸, 그녀의 남편, 혁명을 진행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관객들을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듭니다.

<레미제라블>은 비교적 스케일이 큰 뮤지컬이니만큼 다른 뮤지컬에 비해 듀엣, 트리플 앙상블, 합창 등이 꽤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특히 각자 같은 멜로디에 맞춰 다른 가사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이 뮤지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가사를 또렷하게 알아듣기가 어렵다는 단점은 있어도, 그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에 매료되어 버리게 됩니다.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넘버 ‘one day more’는 레미제라블 공연 팀이 따로 공연을 선보였을 정도로 유명한 노래입니다. 모든 주요 등장인물들이 맞춰나가는 하모니는 듣는 사람의 귀를 감미롭게 만듭니다. 이 외에도 ‘I dream a dream’, ‘집으로(bring me home)’ 등 아름답고 유명한 노래들이 <레미제라블>의 관객들을 반겨주니, 오히려 영화나 책으로 레미제라블을 이미 접해보았던 관객들에게 더욱더 강력하게 추천하는 뮤지컬이랍니다~

 

이외에도 대형 뮤지컬이 아닌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감동적인 뮤지컬 등,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들이 매우 많은데요. 이번 여름에는 시원하게~ 뮤지컬 한 편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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