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sight

실리콘밸리 큰손이 교육 시장에 미친 파장 #1

2018.12.04 09:30

스타트업 하나 잘 만들어서 큰돈을 번 창업가 이야기. IT 업계에는 이런 창업 신화를 쓴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그 창업가는 시간이 지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투자자로 활동합니다. 오늘 다룰 ‘하디 파르토비(Hadi Partovi)’ 이야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의 경력은 대략 이렇습니다.


[하버드대 컴퓨터 과학과 졸업 - 마이크로소프트(MS) 입사 - 스타트업 창업 - M&A 성공 - 엔젤 투자자로 활동]


그런데 이 창업가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활동이 있습니다. 바로 ‘공교육 개혁 활동’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미국 학생에게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코딩 교육’을 확산시키겠다는 겁니다. 하디 파르토비 덕분에 미국 코딩 교육은 다른 나라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와 후원자를 끌어옵니다. 이 중심에는 ‘코드닷오알지(Code.org)’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l 코드닷오알지 로고 (출처: https://code.org/about/brand-usage)


 유튜브 영상이 ‘코딩 교육’ 요구하는 국민청원으로


코드닷오알지를 다루기 전에 먼저 ‘컴퓨터 과학’이란 개념을 짚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컴퓨터 과학 교육’이란 단어 대신 ‘코딩 교육’ 혹은 ‘소프트웨어 교육(SW 교육)이란 말이 더 널리 쓰입니다. 실제 가르치는 내용을 보면 세 용어 모두 비슷한 것을 추구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분이라면 “초등학생에게 C언어를 가르치겠다는 건가?”라고 의아하실 겁니다.


하지만 어린이 코딩 교육은 대학 컴퓨터공학과 수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미래 수학자를 꿈꾸지 않아도 초등학교 때부터 덧셈, 뺄셈, 인수분해 같은 개념을 배웁니다. 전기 기사가 될 것도 아닌데 전류, 전압 같은 개념을 배우죠.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것이 기본소양이라는 것은 교육 전문가, 교사, 정부 기관이 논의해서 결정됩니다. 어린이 코딩 교육에선 반복문, 조건문, 변수 같은 개념을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모두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입니다. 즉, 아이들을 프로그래머로 키우려고 어린이 코딩 교육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수학, 과학, 역사 과목들의 기본 개념을 배우듯 프로그래밍 내부 원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 이것이 컴퓨터 과학 교육입니다. 미래 아이들은 일반 회사원이든 의사, 판사, 공무원이든 모두 기술 속에서 살아갈 확률이 높죠. 결국 어떤 직업을 가지든 프로그래밍 개념을 알아야 한다고 본 것입니다. 동시에 논리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은 이미 90년대에 논의됐습니다. 대신 소수의 교육가나 연구 단체에서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보 혹은 정보 과학이란 교과서로 일부 중, 고등학생이 프로그래밍 개념을 배웠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2013년까지 미국 공립학교의 10% 정도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조금 더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나선 게 코드닷오알지입니다. 코드닷오알지는 비영리 단체로 컴퓨터 과학 교육을 미국 전역에 확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교육 커리큘럼도 만들고요. 캠페인 영상도 제작하고요. 온라인에서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만듭니다.


코드닷오알지는 ‘대부분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What Most Schools Don't Teach)’이란 영상으로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 영상에선 유명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빌게이츠 MS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잭 도로시 트위터 설립자, 게이브 뉴웰 벨브 설립자 같은 사람들입니다.


영상 속 인물들은 몇 살 때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 IT 기업만이 가진 멋진 사무실 풍경을 보여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보라고 설명합니다.


l ‘대부분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 영상 처음 시작 장면.

코드닷오알지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이기도 하다. 하디 파르토비는 스티브 잡스에게 영감을 받아 코드닷오알지 구상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날 그를 애도하며 ‘내가 앞으로 10년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졌고, 그것이 교육을 바꾸는 일이었다고 한다.

(출처: 코드닷오알지 홈페이지)


코드닷오알지는 처음에 이 영상을 제작하고 프로젝트를 종료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애초부터 일회성 활동으로 기획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이 영상은 많은 미국인의 관심을 받습니다.


유튜브 공개 이틀 뒤엔 인기 동영상으로 올라가더니, 2주 뒤엔 조회 수 1,200만 회가 넘습니다. 곧바로 컴퓨터 과학을 학교에서 가르쳐달라는 온라인 청원도 등장했습니다. 여기엔 55만 명이 서명합니다. 9,500개 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수업을 가르치겠다고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2만 1천여 명의 프로그래머 및 엔지니어들은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겠다고 자원봉사를 신청합니다.[각주:1]


이 영상이 퍼질 수 있었던 데는 유명인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많은 IT 거물들을 섭외하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코드닷오알지는 설립된 지 불과 몇 달 안 된 신생 단체였습니다.


영상 확인하기: https://youtu.be/nKIu9yen5nc


이런 규모의 프로젝트를 어떻게 단숨에 실행했을까요? 코드닷오알지의 두 설립자 하디 파르토비와 알리 파르토비 덕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한국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IT 업계에서 성공한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두 사람의 이력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l 대부분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What Most Schools Don't Teach) 영상에 등장한 인물들.

5분 분량의 이 영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코딩 교육 열풍을 불도록 도왔다.

(출처: 코드닷오알지 홈페이지)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를 성공시킨 투자자

 

한국에서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액티브 X도 익숙하실 겁니다. 하디 파르토비 코드닷오알지 CEO는 IE와 액티브X 프로그램 초기 개발팀 멤버입니다. 하버드대 졸업 후 처음 입사한 곳이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고 하네요. 그러다 1999년 MS를 퇴사하고 텔미네트웍스라는 기업을 설립합니다.


이 텔미네트웍스는 하디 파르토비에게 큰 부를 안겨줍니다. MS가 2007년 텔미네트웍스를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인수금액은 8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9,036억 원입니다. 인수 작업 이전 하디 파르토비는 2002년 다시 한번 MS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는 MSN.com 콘텐츠와 비즈니스를 총괄하였고, 매니저를 약 3년간 맡았습니다.


하디 파르토비는 2005년에는 MS를 퇴사하고 다시 스타트업을 설립했는데요. 아이라이크(iLike)라는 음악 다운로드 및 공유 서비스 업체였다고 합니다. 이 기업은 당시 인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던 마이스페이스에 인수됩니다. 이 과정에서 마이스페이스 기술 부사장직도 잠시 맡기도 했죠.


이후 하디 파르토비는 본격적인 투자자의 길을 걷습니다. 투자는 쌍둥이 형제와 함께 세운 ‘알리 앤 하디 파르토비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은 66개. IPO에 성공한 기업은 페이스북, 드롭박스, 보쿠, 오파워라는 기업입니다.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기업에는 자포스, XL2웹(현 구글 스프레드시트) 외 20개 기업입니다. 그 스페이스X, 에어비앤비, 우버, 체인지닷오알지, 인디고고도 투자했으며, 최근엔 바이오테크나 핀테크 분야에도 활발히 투자 중입니다. 투자 활동은 19년 동안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투자금의 약 20배를 벌었다고 합니다.


알리 파르토비가 걸어온 길도 그의 형제와 다르지 않습니다. 알리 파르토비도 하버드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라클, MS 등에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중간에 스타트업을 세우고 인수합병을 통해 부를 쌓을 수 있습니다.


뒤에 다시 서술하겠지만 파트로비 형제에게 큰 부를 안겨준 기업들은 다시 코드닷오알지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그들이 직원으로서 일하던 기업, 투자자로서 자금을 대주던 기업이 코드닷오알지에 막대한 후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 프로그래밍 선생님이 되어 코드닷오알지 교육 콘텐츠에 등장하곤 합니다.


l 코드닷오알지는 프로그래밍 개념을 소개하는 교육 영상에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같은 유명 인사가 출연한다. (출처: 코드닷오알지 블로그)


 초등학생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래밍 ‘아워오브코드’


코드닷오알지는 유튜브 영상 이후 또다른 유명 브랜드를 만들어냅니다. ‘아워오브코드(Hour of Code)’라는 교육 콘텐츠입니다. 말 그대로 1시간 동안 배우는 코딩입니다. 이는 거의 게임과 유사합니다. 아워오브코드에선 누구나 쉽게 게임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방법은 영상으로 간단히 소개해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또 레고를 맞추듯 블록을 마우스로 끌어서 캐릭터를 조절합니다. 이 과정에선 조건문, 반복, 변수 같은 프로그래밍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l 코드닷오알지에서 만든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 아워오브코드 예시 (출처: 코드닷오알지 홈페이지)


아워오브코드는 코딩 교육이 더 많이 퍼질 수 있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일단 온라인 자료이고 무료여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진행 방법도 직관적이기 때문에 많은 교사가 이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1시간 이란 짧은 분량 덕에 교육 프로그램 운영자나 교사가 부담 없이 코딩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죠. 한국의 많은 코딩 교육 행사에서도 아워오브코드가 활용됩니다.


코드닷오알지는 여기에 연예인 마케팅도 추가했습니다. 학교에서 아워오브코드를 진행할 경우, 유명 IT 인사나 국회의원 연예인, 모델, 농구선수 등과 화상 채팅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것입니다. 이때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데, ‘연예인들의 경우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같은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2014년 아워오브코드에 함께 참여합니다.


시간이 지나자 코드닷오알지는 아워오브코드 안에 다양한 캐릭터를 넣습니다. 마인크래프트나 디즈니의 겨울왕국, 인사이드아웃, 스타워즈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늘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20세기 폭스, 디즈니 같은 콘텐츠 기업은 코드닷오알지에게 필요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후원했습니다.


코드닷오알지는 아워오브코드 외에도 ‘CS 디스커버리’, ‘인터넷을 어떻게 작동하는가’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중, 고등학생들도 배울 수 있는 고급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도 많아졌습니다.


어떤 영상은 컴퓨터공학과 대학생이나 성인이 보기에도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코드닷오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교육 자료 사이트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부는 한글 자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아직은 많은 자료가 영문으로 구성됐습니다.


● 코드닷오알지 교육 영상 목록: https://www.youtube.com/user/CodeOrg/playlists

● 코드닷오알지 학년별 교육 자료 목록: https://studio.code.org/courses 

 

l 인터넷이 무엇인가라는 영상 교육 자료. IP 패킷, 라우팅, 퍼블릭키 같은 개념을 알려준다. 

인터넷이란 개념을 창시한 빈트 서프, MS, 구글 직원이 직접 기술 원리를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코드닷오알지 캠페인으로 미국 내에서는 코딩 교육 생태계가 더욱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로그래밍 교육 캠프, 프로그래밍 학원, 커리큘럼 제작 업체, 교구 제작 업체, 교사 연수 기업들이 연달아 생겨납니다. 비영리단체 역할에 서 있던 코드닷오알지에 있는 민간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고 줄곧 공교육 분야에서 힘을 쓰는 중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공교육일까요? 일반 기업으로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코딩 교육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코드닷오알지 설립목적과 맥락이 닿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IT 업계에 오랜 시간 일했던 하디 파르토비는 많은 기업에서 좋은 인재를 찾아 헤매는 걸 지켜봤습니다. 거기가 컴퓨터 과학 전공자 수는 2003년 이후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각주:2] 따라서 더 많은 사람, 다양한 사람이 컴퓨터 과학을 배우길 원했고, 이를 코드닷오알지로 풀기로 한 셈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컴퓨터 과학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파르토비 형제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이란에서 태어나 10살 무렵 미국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이란•이라크 전쟁을 피해 도망 온 이민이었다고 하는데요. 물리학 교수였던 아버지는 어릴 적 두 형제에게 컴퓨터를 사주고 프로그래밍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합니다.


마침 두 형제가 졸업한 시절 벤처 열풍이 불었고, IT 직장에 취직해 성공할 수 있었죠. 두 사람은 자신이 졸업했던 시절처럼 앞으로도 많은 일자리가 기술과 관련 있을 거라 보았습니다. 미래 세대가 컴퓨터 과학을 더 많이 배워 자신들처럼 기회를 얻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과거 제도에서 컴퓨터 과학은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배울 수 있더라도 도시 지역의 학생, 소득이 높은 부모의 자녀만 컴퓨터 과학을 배웠던 것이었죠. 그래서 코드닷오알지는 단순히 ‘컴퓨터 과학 교육을 늘리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피부색, 부모의 소득, 성별에 상관없이 미국 학생 ‘모두’에게 컴퓨터 과학을 가르치자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드닷오알지는 소외 계층 교육 현황을 특히 더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지방 지역 학생, 빈곤 지역 거주 학생, 여성, 흑인, 히스패닉 학생이 컴퓨터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코드닷오알지는 특히 컴퓨터 과학 교육에서 여학생 비율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의 어린 시절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파르토비 형제가 이민 오기 직전 이란에서 전쟁 말고 또 다른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란 혁명’ 입니다. 당시 이들의 어머니는 시스템 엔지니어였다고 하는데요. 이란혁명이 발생하자 두 형제의 어머니는 직장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란혁명 이후 여성들이 이전에 없었던 억압이 받는 문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셨고, 말 그대로 IT 기업 내 여성으로 살아오셨으니깐요. 다양성 문제 해결을 하는 것. 이게 코드닷오알지를 설립한 큰 이유기도 합니다. 인력이 유입되는 전체 시스템부터 바꾸자는 겁니다. 물론 IT 기업 내에 다양성이 적은 건 기업 문화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승진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인력이 들어오는 구조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쪽 업계 졸업생의 80%가 백인 혹은 아시아계 남성입니다. 그러니 애초부터 기업 내 인력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초, 중, 고등학교부터 이 문제를 바꾸려고 합니다. 2,500만 명 학생이 코드닷오알지에 등록했습니다. 그중 45%는 여성입니다. 미국 컴퓨터 과학과 졸업생 수보다 훨씬 큰 수치입니다.”


● 하디 파르토비 블룸버그 인터뷰 중 (출처: Code.org co-founders Ali and Hadi Partovi on 'Bloomberg Studio 1.0' 인터뷰 https://youtu.be/BKKZWJV_OOI?t=901)


l 알리 파르토비(왼쪽)과 하디 파르토비 (출처: 파르토비닷오알지 홈페이지)


여담으로 이란 혁명이 이뤄지고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란의 여러 인재들은 미국 이민행을 택했습니다. (파트로비 형제가 투자했던) 드롭박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아라시 페르도시의 부모님도 이란 혁명 후 미국에 정착했다고 하죠.


파르토비 형제의 친척도 미국에 이민을 많이 갔습니다. 재밌는 건 그중 상당수, 또 그들의 2세가 현 미국 IT 기업 요직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가령 현 우버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는 파르토비 형제와 6촌입니다.


아미르 코스로샤히 인텔 인공지능 제품 CTO, 니마 베다이 피보탈 기술 생태계 본부장, 파자드 코스로샤히 구글 엔지니어링 팀 디렉터 역시 이들과 친척입니다. 미국 언론은 이란 출신 미국인의 성공 스토리를 자주 기사로 다루곤 하는데요. 이때 빠지지 않은 것이 이 파르토비 형제와 관련된 친척들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코드닷오알지 후원자로 활동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코드닷오알지가 만들어낸 3가지 변화와 미국 정부는 코딩 교육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 l 이지현 l 테크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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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고 링크 https://code.org/news/12-million-youtube-views [본문으로]
  2. 관련 데이터 소개 https://www.youtube.com/watch?v=m-U9wzC9xLk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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