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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의 청정 발걸음, 공공 자전거 타슈

2013. 7. 9. 09:53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원규희입니다.

해마다 더워지는 여름, 여러분은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차가운 물로 샤워하고 大자로 누워 바람에 내 한 몸 맡기기? 시원한 장소 찾아 삼만 리?

저는 여름을 극뽁^^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해볼까 합니다. “우리 같이 타슈~” 충청도의 smell이 물씬 느껴지나요? 바로 이 문장 속에 오늘의 주제 키워드가 있는데요. 무더위를 이겨내는 건 물론이고 건강도 챙기고, 덤으로 도시 투어도 할 수 있는 ‘대전 시민의 청정 발걸음, 공공 자전거 타슈’를 소개하려 합니다.

 

 

우선 타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 뒤, 실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따라 살펴본 대전의 명소도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전으로의 자전거 여행! 함께 떠나볼까요?

‘대전’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대전은 사통팔달 고속도로와 철도가 있어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해주는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동시에 각종 연구소가 한곳에 모여있는 첨단 과학과 연구의 도시인데요. 디지털로만 가득할 것 같은 이 지역에 ‘타슈’라는 아날로그 아이콘 자전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충청도 사투리 ‘~했슈’에서 착안했을 것으로 보이는 공공 자전거 타슈는 점차 사용자가 늘어 작년부터 확대 운영하고 있는데요. 1일 평균 1,700건의 대여건수가 있으며 시민의 90%의 만족을 가져온 타슈는 이제 버스와 택시, 지하철에 이어 대전의 대표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림 1> 대전광역시 공공 자전거, 타슈

 

타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14개소에 비치된 무인대여 시스템을 통해 T-money나 핸드폰 결제를 해야 합니다. 간략한 자기 정보 입력 후, 핸드폰 인증만 받으면 한 시간 기준 대여비 500원으로 자전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자전거를 사용한 다음에 다시 빌렸던 위치로 갖다 놓아야 하는 것 아냐?’라는 걱정은 No! 곳곳마다 타슈 무인 대여소가 있기 때문에 어느 대여소에서든 대여나 반납이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또한, 대여할 때와 반납할 때, 그리고 사용한 지 1시간이 지났을 때 관련 내용을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참 편리하답니다.


<그림 2> 타슈 자전거 배치 및 구성도(타슈 공식 홈페이지 참조)

 

한편, 공공자전거이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보다 뭔가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우선 물이 옷에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바퀴 면을 보호하였고, 안장 조절은 기본이기 때문인데요! 이 외에도 어두울 때 밝혀주기 위한 헤드라이트와 3단 기어, “딸랑딸랑” 알림 벨과 바구니, 마지막으로 자전거 정보를 표시해주는 LCD까지 달려있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중에 모드 버튼을 누르면 LCD를 통해 대여시간, 이동거리, 칼로리, 속도 등이 표시되어 웬만한 핸드폰 애플리케이션도 부럽지 않죠.

 

그럼, 이제 타슈를 직접 타봐야겠죠?
대전은 자전거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어딜 가든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다른 도시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 번 타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이영돈 PD 성대모사입니다…….)

타슈를 타고 사진을 촬영한 날은 2013년 6월 23일 일요일로, 장마도 겹쳐서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습기도 많아서 조금은 후덥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저녁 야경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오후와 저녁 시간이 넘어가는 시간에 촬영하였습니다.

타슈를 처음 빌린 곳은 대전 정부 청사 근처에 있는 한 영화관 앞이었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운 좋게 타슈가 몇 대 남아있어서 빌릴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으로 향했던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대전 정부 청사 숲’입니다. 명칭 그대로 숲에 온 것처럼 길 양쪽에는 꽃과 잔디, 나무가 우거져 있고 곳곳에는 정자나 벤치처럼 쉴 곳도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운동하는 어르신, 손 붙잡고 데이트하는 연인들, 그리고 우리처럼 자전거를 타며 원 둘레로 놓여 있는 길을 따라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는데요. 잔디도 잘 자라 있어 마치 초록색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청량함 마저 느껴졌답니다.


<그림 3> 대전 정부 청사 숲(상), 대전시립미술관(하)

 

이후 숲에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과 ‘대전시립미술관’으로 향했는데요. 큰 건물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그 입구가 건물과 함께 크게 펼쳐져 있어서 웅장함마저 느껴집니다.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현재 미술관에는 미국 문화전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갖가지 조각물도 배치되어 있답니다.
어린 꼬마와 아빠가 서로 배드민턴 하면서 환호하는 모습, 이를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구경하고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주말 여유를 맘껏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마음속 여유를, 한편으로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떠오릅니다.

바로 옆길을 따라가다 보면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과 ‘한밭 수목원’이 있습니다.
시민광장에는 큰 타원을 두고 그 안에 네모 상자 형태를 한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에 자전거 대여소, 매점, 야외공연장 등 부대시설과 스케이트보드 등을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이 물장난할 수 있는 분수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에서는 자신의 자전거 혹은 타슈, 또는 그곳에서 빌린 2인용 자전거나 인력거처럼 생긴 자전거를 빌려서 타원으로 생긴 트랙을 따라 가족과 연인들 간의 자전거 데이트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한 참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이때 귀여운 꼬마 두 명이 제 앞으로 지나갑니다. 남자아이는 한 손에 과자를, 여자아이는 그 과자를 먹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멀어져 가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유년시절이 떠오르더군요. 지금껏 잘해주지 못한 여동생에 대한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과 동시에 뒤뚱뒤뚱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민광장 옆에는 바로 한밭 수목원이 있습니다. 도심 속 피톤치드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가 보는 것도 좋겠네요.

‘대전 엑스포 시민 광장’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엑스포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꿈돌이로 유명했던 ‘대전 엑스포 과학 공원’과 시민 광장이 연결됩니다. 엑스포를 형상화하여 현수교처럼 만들어진 엑스포 다리 역시 멋있는데, 밤이 되면 다리 안으로 비치는 막대 조명이 물빛에 반사되면서 온 건물의 빛과 함께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다리 주위에 놓여 있는 전구들이 모여 하트나 글씨 등 움직이는 그림을 형성하며 잔잔한 야경을 만드는 것이 일품입니다.


<그림 4>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을 멀리서 본 전경

 

자전거 대여한 지 한두 시간이 지났을 때, 너무 어두워 사진 촬영을 그만하기로 하고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주변 대여소를 확인한 뒤 자전거를 반납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움 없이 도심 속 여행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저는 타지에서 온 경우라 이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전거 대여부터 반납까지, 무인으로 대여하고 반납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자전거 LC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고, 반납할 때도 타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여소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누구의 도움 없이도 할 수 있었습니다.

빠르고 편리함만을 강조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가끔 아날로그를 그리워합니다. 이러한 기분 속에 익숙해져 살아야 하는 게 우리 삶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가끔은 아날로그로 돌아가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 타슈와 함께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 요소를 만끽하면서 바람도 한 번 쐬고, 주위를 구경하며 내가 밟는 속도에 맞춰 나만의 여유, 나만의 세상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회가 닿으면 대전에 와서 오늘 소개해드린 장소로 구경 오시면 더더욱 좋을 듯싶습니다.

 

<지도> 경로

1. 이동거리 : 4km
2. 소요시간 : 1~2시간,
3. 이동경로 : 둔산CGV→대전 정부 청사 숲→대전시립미술관→한밭 수목원→엑스포대교→만년동 시내버스 정류장

 

참조사이트

1. 대전 타슈 이용시민 90% '만족' - 중도일보
http://www.jdilbo.com/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301140352
2. 타슈 공식 홈페이지
http://www.tashu.or.kr/
3. 타슈 관련 정책 - 다정다감
http://reporter.korea.kr/reporterWeb/getNewsReporter.do?newsDataId=148735933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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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issuliu BlogIcon 박준희 2013.07.09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의나루역에서 여의도 트윈타워 가는 길에도 자전거 대여시스템이 있더라구요! 빌려서 여의도 씽씽 달리고 반납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yujihyang18 BlogIcon 유지향 2013.07.09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 자전거타기 좋아하는뎅 @_@ 흥미로운 기사에요!

  3. 잇힝 2013.07.09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자주이용하는데 요새 비가와서 잘 이용못하고 있네요ㅠ.ㅠ 뿌잉뿌잉 귀여운 포스팅 굳

  4. 만지 2013.07.09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만지

  5. 호롤? 2013.07.09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롤

  6. 성냥 2013.07.09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전여행에 자전거를이용하면 도시 곳곳을 즐기기에 좋을거같아요 좋은정보잘보고갑니다^^

  7. 성냥 2013.07.09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전여행에 자전거를이용하면 도시 곳곳을 즐기기에 좋을거같아요 좋은정보잘보고갑니다^^

  8. 닝겐노 2013.07.09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희와 타슈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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