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sight

AR, VR이 영상의 미래를 바꾼다

2018.08.02 15:30

4차 산업혁명은 영상의 미래를 바꾸었습니다. 달라질 영상의 핵심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털은 오는 2022년 전 세계 AR, VR 시장이 1천 50억 달러(약 11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중 AR 관련 시장 규모는 900억 달러(101조 원) 규모로, 150억 달러(17조 원)의 VR보다 6배가량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AR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VR이 100% 컴퓨터가 만들어 낸 가상현실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라면, AR은 실제 현실에 그래픽을 덧씌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입니다. 닌텐도의 '포켓몬 고' 같은 게임이 현실 세계에 그래픽의 포켓몬을 접목한 AR 대표 사례입니다.


그럼 가상현실, 증강현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요?


 2020년 병원에 가지 않고 진료받는다


2020년 환자들은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가상진료를 위한 VR기기를 착용한 환자가 가상 공간 속 의사와 실제 마주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섬이나 산속 등 원격지 진료가 가능해 새로운 의료 혁명이 일어납니다.



실제 영국의 플렉스텍(Plextek)은 환자가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가상 공간 속 의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의사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가상현실로 구현된 환자의 뇌를 보면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신체 부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부분, 다른 부위에 막혀 안 보이는 부분까지 수술할 수 있는 VR 수술 룸을 구현했습니다.


개별 환자의 영상을 삽입하면 3D로 구현해내는 ‘가상해부 테이블’은 이미 전 세계 500여 개 이상의 의과대학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뇌 속 기억을 지운다


VR 기술을 활용해 뇌 속에 남아 괴로움을 주는 공포의 기억을 지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연구팀은 공포 체험 후 뇌에 남아있는 공포기억을 바꿔치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브레인 신경 기술학 박사인 아샤 바하브자드(Arshya Vahabzadeh) 하버드의대 교수는 미국정신의학회 연례회의(APA 2017)에서 가상현실을 적용한 자폐증 치료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VR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 얼굴에 표현되는 감정을 파악하는 인지학습을 시키자 자폐증 환자들이 이를 인지하는 효과를 갖게 됐다는 것인데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중독(알코올, 니코틴, 도박), 섭식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치료, 조현병이나 자폐증 환자의 사회적 능력 향상이 가능해집니다. 나아가 고소공포증, 사회공포증, 운전 공포증 등 다분야의 공포증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시공간 뛰어넘는 오감 교육이 온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나 교실이라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오감 교육을 가능하게 합니다.


동화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동화 속 이야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동화 구연 서비스’가 가능하고 집에 가만히 앉아 우주를 유영하거나 해외 유적지를 실감 나게 탐사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데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등장하는 공룡을 누르면 공룡이 현실 세계에 나타나고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난양 폴리텍대학교 공대생들은 고글을 쓰고 가상현실로 터빈에 대해 공부합니다. 손에 아무런 기름을 뭍이지 않고 엔진이 어떻게 생겼는지, 엔진 안에는 어떤 부속들로 채워졌는지 등을 자세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는 VR 기술을 활용해 도시건설을 설계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 집 VR로 미리 살아볼 수 있다


집을 사고, 팔 때도 가상현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부동산 정보업체 홈즈(Home‘s)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매물로 나온 부동산과 주택의 실물 확인해볼 수 있는 앱 ‘VR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 ‘VR 룸’ 앱 (출처: https://www.vizgraphics.com/using-vr-sell-homes/)


사용자가 구매를 원하는 주택이나 부동산의 전망, 내부 구조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분 안에 일몰과 일출을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요. 살아보지 않아도 실제 거주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이 산업계는 물론 군사, 교육, 문화, 미디어 등 전방위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신기술을 활용해 현재의 업무를 어떻게 차별화하고 업그레이드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글 l 최은수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MBN 산업부장 (mk9501@naver.com)


최은수 박사는 10년 뒤 승자의 길을 제시한 필독서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을 비롯해 21세기 예언서 '넥스트 패러다임' , '제4의 실업' 등 18권의 책을 저술한 미래경영 전략학 박사 겸 관광학 박사로 네이버 미래이야기(post.naver.com/mk9501) 칼럼리스트이다. 현재 MBN 부국장 겸 산업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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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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