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가상현실이라는 단어는 이제 크게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미디어에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전에는 단순 공상과학 만화나 소설, 영화 등에서만 적용되고 아직은 먼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기술들이 점점 현실화되어 우리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관련 사례 및 기업들의 동향과 향후 모습들을 이야기해보자 합니다.
가상현실이란 가상의 환경을 현실처럼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사용자가 보는 모든 것이 컴퓨터로 만들어진 환경을 통해 사용자의 시야에 모두 보여, 마치 현실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 가능한 VR 기기나 PC와 연동하여 게임을 하는 VR 기기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증강, 가상현실에 대한 연구나 관심은 우리의 생각보다 이전부터 연구됐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한계, 실제 업무나 생활 속에서 사용의 한계가 명확하여 연구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GPS, 가속도, 터치, 근접 센서, 무선통신, 음성•제스쳐 인식,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화질•Depth 카메라 등의 발전에 따라 이를 활용하여 실제 제품화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기사에서는 2020년에 AR 전용 헤드셋이 나온다고 하니 주목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로써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증강현실 시장에 대비하고 있는 애플의 다음 먹거리는 증강현실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마냥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냥 있을 구글이 아니죠? 2017년 7월에는 일부 기능을 개선하여 B2B 전용 모델인 Google Glass Enterprise edition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래스 착용하고 작업 시 양손 사용 및 시야 내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유지보수, 조립 등 업무에 적용하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의 경우, 구글은 저가의 가상현실 제품인 Cardboard와 Daydream등을 출시하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가상현실 체험을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가상현실 App이 등장하였고 유튜브나 구글 스트리트 뷰도 VR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서비스 플랫폼에 360도 영상 등을 지원하며 향후에는 가상현실 소셜 플랫폼으로의 발전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가상현실 App인 페이스북 스페이스 (Facebook Space)와 증강현실 플랫폼인 Camera Effects Platform을 발표하며, 증강 가상 현실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이미지•동영상•메신저에 이어 새로운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l “가상현실은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 마크 주커버거 Facebook CEO (’15. 8)
[연재 현황]
- [1편] 디지털 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판도라의 상자인가?
- [2편]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 데이터 분석과 활용
- [3편] 인간의 두뇌를 대신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
- [4편] 주변 환경과의 Always Connectivity를 가능하게 하는 힘 ‘센서 기반의 IoT’
- [5편] 로봇,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인가?
- [6편] 현실과 가상 세계의 오묘한 연결. AR과 VR
- [7편]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에 대한 이해방식의 변화,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 [8편] “이메일로 과일을 보낼 수 있다고?” 스마트팜(SmartFarm)의 시대
- [9편] CES 2018을 통해 만나본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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