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갈 거니까, 자동차 시동 걸고 온도를 18도에 맞춰줘!”
앞으로 미래 차의 모든 것은 스마트폰을 통하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만 하면 원하는 모든 자동차의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죠.
주차장에 도착한 운전자는 차에 타면서 “목적지는 세미나가 열리는 OO호텔이야.”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자율운전기능으로 운행하며, 탑승자는 발표 자료만 들여다보면 됩니다. 또, 이동 중 “조용필의 ‘친구여!’를 틀어줘”라고 말하면 음악이 흘러나오죠. 대리 운전사도 필요 없습니다. “저녁 약속이 10시에 끝나니까, 5분 전까지 식당 앞으로 와”라고 스마트폰에 대고 말만 하면 됩니다.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는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최첨단 ICT 가전제품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결정체로 탄생할 결과물 중의 하나가 미래 차이기 때문이죠. 특히, 2030년 전기차의 비중이 48% 로 늘게 되면 자동차는 완전한 첨단 ICT 제품으로 변신합니다.
머지않아 자동차 충전소와 연결되어 배터리 자동 충전이 이뤄지고 좌석에 앉은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병원에 가볼 것을 권고하는 일까지 가능해질 것입니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는 것 자체만으로도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해 운전 가능 여부를 알려줄 수도 있죠.
차량이 인터넷, 사물, 사람, 집, 사무실과 연결되는 ‘초연결 차량’으로 진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 자체가 사물인터넷(IoT)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l 안드로이드 오토(출처: https://www.android.com/auto/)
또한, 사고가 빈번한 회전 구역을 만나면, 차량이 직진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안전한 코너링을 도와줍니다.
l lyft(출처: https://www.lyft.com/)
그렇다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편화되면 인간은 운전에서 해방되는 걸까요?
미국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구글의 완전 자율주행 시험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운전자"로 인정했습니다. 이는 만일에 대비해 사람 운전자가 보조자로 '동승'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 시애틀 정보기술 업계 거물들은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5호선의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 구간 150 마일(241 km)을 자율주행 승용차, 트럭, 버스 전용으로 만들자고 획기적인 보고서를 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자동차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미래의 승자가 되는 비결은 변화에 발맞춰 변신하고 법과 제도를 제대로 정비해서 기업과 국민이 올바른 혜택을 보도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은수 박사는 21세기 지구촌 변화상을 분석한 미래서적 ‘넥스트 패러다임’, 권력이동의 미래를 예견한 국내 첫 다보스 리포트 ‘힘의 이동’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Ph.D.)로 네이버 미래이야기 칼럼리스트다. 특히 청년멘토링 축제 ‘MBN Y 포럼’을 기획해 성공키워드 ‘두드림(DoDream)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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