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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 Story

IT드림멘토링, 그 멘토와 그 멘티 1년 후…

 

지난해 LG CNS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LG CNS IT드림프로젝트>가 드디어 6번째 대장정의 닻을 올렸습니다. 다가올 6월에 <2013 LG CNS IT드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힘찬 발대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정말 좋은 추억과 보람을 안겨주었던 작년 IT드리머 친구들, 멘토링 이후에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5월의 봄비로 상큼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일요일, <LG 사랑의 음악학교>* 정규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로 한 IT드리머 4기인 최민정 양(이하 민정 양)과 드림멘토 노정운 차장님(이하 노정운 멘토)을 모시고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LG CNS S/W아키텍처팀 노정운 차장님과 IT드리머 4기 최민정 양. 우리 잘 어울리죠?>

안녕하세요? 두 분 모두 정말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노정운 멘토: 네, 정말 오랜만이에요! 오늘 클래식 공연도 보고, 민정이도 만나게 되어서 오는 길이 정말 즐거웠어요.

민정 양: 안녕하세요!! 멘토 선생님은 1년 만에 뵈는데도 여전히 편안한 모습 그대로세요!!! 엊그제 만난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대학교 새내기가 되어서 캠퍼스 생활도 즐기고, 원하던 봉사활동도 하고, 영어공부도 실컷 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아요.

 

두 분은 분위기도 비슷하고, 굉장히 잘 맞는 멘토멘티 커플이셨잖아요. 특히 민정 양은 꿈이었던 ‘IT컨설턴트’의 길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요?

민정 양: 다 멘토 선생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이죠! 멘토링을 하면서 멘토 선생님께서 여성 IT컨설턴트 두 분을 소개해주셨는데, 그때 해주신 조언들이 큰 힘이 되었어요.

노정운 멘토: 두 분 모두 LG CNS 소속의 컨설턴트셨는데 미혼이신 한 분은 이상을! 워킹맘인 분은 현실을 말씀해주셔서 아주 재미있었죠. (웃음)

민정 양: 맞아요. 컨설턴트가 되려면 공부해야 하는 것들도 말씀해주셨지만, 외국에서 컨설팅 기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미국에서 공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노정운 멘토: 민정이는 지금 학교에서 정보경영을 공부하고 있지? 과제가 엄청나게 많다면서?

민정 양: 네, 대학교에 오면 캠퍼스의 낭만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고3 생활보다 더 빡빡한 것 같아요. (웃음) 과제가 정말 많아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요. 그래도 고등학교 때 마케팅과 기획 실무를 배워둔 것이 기본 바탕이 되어서 과제 작성할 때 도움이 많이 되네요.

노정운 멘토: 그래, IT컨설팅을 위한 전문 지식의 기본은 학부에서 탄탄히 쌓아두어야 하니까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2011년 수료식에서 활동발표를 했던 민정 양의 모습. 표정에서 밝은 기운이 느껴지시죠?>

<LG CNS IT드림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또 다른 변화는 없었나요?

노정운 멘토: 멘토링이 끝나고 얼마 후에 민정이 어머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제 시간을 조금 쪼개서 민정이 얘기를 들어준 것밖에 없는데 어머님께서 매우 고마워하시니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요. 저도 두 딸아이의 엄마지만, 이렇게 딸을 위한 일에 신경 써 주시고 감사해 주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앞으로 또 멘토링을 하거나, 청소년 친구들을 대할 때 더 깊은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정 양: 저는 주관기관이었던 청소년 미디어센터에서 김진 선생님을 만난 것도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저의 또 다른 꿈은 평생 봉사를 계속하는 것인데 김진 선생님을 만나면서 그 꿈도 지금 실천하고 있거든요. 현재 선생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노원청소년수련관에서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저 나름의 멘토링도 하고 있어요.

노정운 멘토: 민정이가 또 받은 만큼 베풀고 있구나! 대단하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니?

민정 양: 지난 어린이날에 수련관 내에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까지 했는데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면서 마음도 뿌듯하더라고요. 또 수련관에서 만나는 동생들을 보면 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확연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꿈을 찾게 도와주고 싶어요. 저도 그랬지만, 꿈이 있어야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잖아요. 그리고 어린 친구들일수록 옆에서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크게 변하는 것 같아요. IT컨설턴트의 길을 고민하던 제게 멘토 선생님이 방향을 잡아주신 것처럼 저도 동생들이 꿈을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줄 거예요.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주고받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멘토링을 받던 민정 양이 또 다른 친구들에게 멘토가 되어주다니, 듣는 저도 뿌듯하네요!! 이제 새롭게 멘토링을 시작할 IT드리머 6기들과 드림멘토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노정운 멘토: 벌써 여섯 번째 IT드리머가 선발되었군요. 4기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입되었으니, 제가 드림멘토로는 1기인 셈이라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재작년에는 처음인 만큼 드림멘토들도 진행하면서 조금 헤맸던 기억이 있어요. 이렇게 직접 부딪히면서 쌓은 멘토링 경험들이 다음 드림멘토들에게도 잘 전달되어 점점 더 발전하는 IT드림멘토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민정이는 고민이 많아서 힘들어했는데, 결국 좋은 결정을 내리고 거침없이 고3 시기를 마치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멋진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바로 멘토링의 보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보다 더 멋진 멘티 민정이를 만나고 제게도 많은 에너지가 전달됐던 것 같습니다.

민정 양: 제가 참가할 당시에는 발대식 후 멘토와의 만남이 세 번뿐이라 그 중 한번을 친해지는 시간으로만 보낸 것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이제는 발대식뿐만 아니라 1박 2일 캠프도 진행하고, 멘토링도 5번이나 할 수 있다면서요? 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캠프 때는 신이 나게 즐기면서 멘토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멘토링 활동 계획도 잘 세워서 매 순간을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LG 사람의 음악학교> 공연 시작이 30분도 채 남지 않아, 세 사람 모두 트윈타워로 부리나케 뛰어가야 했답니다. 인터뷰의 여운을 간직한 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듣고 있으니 저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실행하던 설렘과 보람들이 되살아나 잠시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멘토링을 통해 민정 양이 본인의 꿈을 향해 큰 한 걸음을 내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밝혀 주고 있다는 것에 크게 감동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새로운 IT드리머들과 드림멘토들이 또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나가겠지요? 면접 현장에서 떨리지만 또렷한 눈망울로 이야기하던 친구들의 음성, 드림멘토 지원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길을 밝혀주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LG CNS 임직원분들의 글에서 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 LG 사랑의 음악학교
LG가 올해로 5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는 음악 영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LG와 미국 Chamber Music Society of Lincoln Center가 함께 개발한 실내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자 L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글 l LG CNS 홍보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