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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정보통] 캠핑에 대한 모든 것(1편), 봄날 자연 속으로 한걸음 더

2013. 4. 30. 11:05

불편한 캠핑에서 럭셔리한 캠핑으로!

흔히들 `캠핑’하면 과거를 떠올리며 고생스럽고 힘들었던 경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캠핑 도구가 발달함과 동시에 입식 캠핑 문화가 보편화되었기에 땅바닥에 쪼그려 앉은 채로 음식재료를 다듬는 건 옛일이 되었는데요.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우아하게 밥을 먹을 뿐 아니라 한가로이 독서를 즐기는 게 요즘 캠퍼들의 모습입니다. 작은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텐트만 있다면 준비가 끝나는 지금의 캠핑! 아직도 캠핑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 이제 진정한 캠핑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캠핑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세요?

캠핑은 자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멋진 취미입니다. 우선 펜션 안에서 숙박하는 것보다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데요. 실제 자연 속에서 비가 오면 빗방울이 타프나 텐트 천장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지저귀는 새소리를 머리 위에서 듣게 됩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보다 더욱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죠. 하루 종일 야외에 있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든 풍경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에서의 캠핑은 자욱하게 안개 낀 아름다운 아침 바다, 붉은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저녁 바다까지 모두 다 감상할 수가 있는데요. 분명 펜션 안에 머무르는 것보다 캠핑을 통해 더 풍요로운 자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에서의 행동은 모두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다람쥐가 자신의 텐트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송사리를 잡으면서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을 보게도 됩니다. 그 모습은 마치 어릴 때 친구들과 함께 낚시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던 나를 기억하게 해주기도 하죠.

 

캠핑 즐기기

캠핑이라 하면 뭔가 대단한 장비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그 생각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캠핑을 즐기기 위한 가장 큰 노하우는 부담을 갖지 않고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자연에게로 가는 마음입니다. 관광지를 다녀오는 단순한 여행에 만족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캠핑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에 신선하고 청량한 여행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꼭 가지고 가야 할 캠핑용품 - 텐트와 타프, 테이블 그리고 뽁뽁이 매트

텐트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캠핑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인 돔 텐트가 가장 일반적인데요. 여름에는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작은 규모의 텐트로, 가족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크기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숲이 우거진 곳으로 가는 캠핑이 아니라면, 타프(그늘막)가 오토캠핑 시 기본 장비로 꼽히는데요. 타프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뿐 아니라 우천 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타프쉘도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기장이 타프 밑에 달려 있는 형태라서 따로 대형 거실텐트를 마련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다음으로 푹신한 바닥을 만들기 위한 발포매트가 필요합니다. 이 매트는 돌 바닥 위에 깔아 놓으면 등을 배기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편안하게 누워서 캠핑을 즐길 수 있겠죠? 침낭은 여름용 침낭이면 충분하고, 코펠은 꼭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버너도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준비하시면 되고요.

하지만 좀 더 쾌적한 캠핑을 위해서 몇 가지 장비를 추가하면 좋은데요. 우선, 야외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위해서는 테이블 세트가 필수입니다. 그 외에 랜턴과 구급 약품,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소형 소화기와 혹시 모를 강우를 대비한 비옷을 챙긴다면 캠핑용품 준비는 완벽하답니다.

빠지기 쉬운 캠핑용품 - 떠나기 전 체크해야 할 물품들

캠핑용품을 완벽하게 준비해 가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에 캠핑을 떠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물품들이 있습니다.

① 캠핑시기가 늦봄이라면, 아이스박스(혹은 소프트 쿨러)를 준비하세요.
냉장고가 없는 야외에서는 조금만 목이 말라도 괴롭겠죠. 늦봄부터는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시원한 물이 필요하니 아이스박스를 잊지 말아 주세요.

② 여름이라고 바닥 냉기를 무시하면 힘들어져요.
한여름에 야외에서 잠을 잘 때 몸을 감싸주는 건 텐트와 바닥의 매트입니다. 여름이라도 바닥 냉기를 무시할 수 없기에 최소한 발포매트 2장을 준비해야 안락하고 편안한 캠핑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음식 재료는 집에서 미리 다듬은 뒤 용기에 담아오면 편리해요.
캠핑장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식재료를 다듬는 일부터 시작한다면, 어쩌면 다시는 캠핑을 가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리 준비해간다면, 식사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겁니다.

④ 차량에 짐을 챙길 때에는 가장 먼저 꺼낼 것을 제일 위에 놓으세요.
현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꺼내야 할 텐트와 팩, 망치 등을 가장 위에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또한 짐을 풀 때, 의자를 먼저 꺼내둬서 침낭에 흙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팁이에요.

⑤ 상비약을 잊지 말고 챙기세요.
캠핑장은 산속이나 오지가 많기 때문에 상비약은 필수입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해열제와 감기약, 붕대와 밴드를, 여성이라면 여성용 약품을 반드시 챙기세요.

 

캠핑은 장소의 선정도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겠죠. 캠핑 가기 좋은 장소를 모아놓은 캠핑장 전문 사이트 오마이텐트(http://www.ohmytent.com)를 참조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캠핑 초보라면 고급 장비가 즐비하게 놓인 오토 캠핑장은 되도록 피해 주세요. 그런 곳으로 캠핑을 떠난다면, 초보자들은 주눅만 들기에 자연 친화적인 국립휴양림이나 작은 시골의 조용한 오토 캠핑장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넓은 섬진강변이 내려다보이는 곳, 경남 하동 평사리 캠핑장

삶이 소설이 되고 또 소설이 삶이 되는 곳, 하동에서의 캠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수도권에서 장장 6시간이나 되는 머나먼 남쪽에 위치한 하동 평사리 공원. 하동은 그런 먼 시간을 내어 내려온 공을 한꺼번에 보상해주는 곳인데요. 슬로우 시티답게 넉넉한 인심과 슬로우 푸드를 즐길 수 있고,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 댁과 화개장터 등에서 차 문화 체험과 악양 들판 걷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하동을 추천하는 이유에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활짝 핀 청매실 농원이 있기 때문인데요. 언덕 위를 올라서면 온 산이 하얗게 매화꽃으로 가득한 모습과 그 뒤로 섬진강이 쭉 펼쳐진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그림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하동. 이 외에도 아침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길 수도 있답니다.

하동을 찾은 캠퍼들은 이른 아침 섬진강 변의 억새들이 하늘거리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기도 하고 섬진강 변을 맨발로 걸으며 음이온을 듬뿍 받는 소중한 경험도 할 수 있는데요. 또, 바구니 가득 재첩을 잡아 직접 재첩국을 끓여 먹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캠핑장 기본 정보
주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77
문의전화: 055-883-9004
홈페이지: http://www.ohmytent.com/camping/view.php?seq=181
캠핑료: 1만 원
예약방식: 현장방문
추천계절: 봄
사이트 수: 적정 50여 동

 

★머리 위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희리산 자연휴양림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은 매년 4월 3째주부터 벚꽃이 화사하게 피는데요. 벚꽃 아래에 펼쳐진 데크는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급 캠핑지로 그 아래 작은 돔 텐트를 편다면 황홀한 벚꽃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야영 데크는 모두 42개, 전기가 들어오는 몽골텐트(3x3, 10개)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캠핑장의 화장실은 깨끗하고 샤워시설 및 세면대에서는 온수도 제공됩니다. 입구 쪽 저수지에서 낚시는 안 되지만, 해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조개잡이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오토 캠핑장 10구획이 새로 선을 보여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봄 놓치지 말고 희리산으로의 캠핑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단, 하나 권하고 싶은 용품이 있다면 4계절용 침낭인데요. 번지르르한 텐트는 결코 산의 추위를 막아줄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제대로 된 침낭만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또 하나, 밤늦게 도착하는 야영객은 입장이 불허되니 유의해 주세요(휴양관과 숲 속의 집 이용객은 제외됩니다).

▲ 캠핑 기본 정보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 35-1
문의전화: 041-953-9981
홈페이지: http://www.gangwondotour.com/
캠핑료: 휴양림 일반기준(야영데크 4,000원 몽골텐트 10,000원)
예약방식: 인터넷
추천계절: 봄
사이트 수: 몽골텐트 10개, 야영 데크 42개, 오토캠핑(카라반) 사이트 10개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바다를 만나다 몽산포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차로 달려 섬에 다다를 수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바로 그곳이 몽산포 해수욕장입니다. 몽산포는 500개의 텐트를 펼칠 수 있을 정도로 광대한데요. 드넓고 끝이 보이지 않은 해안선은 도시에서 벗어났음을 실감하도록 해줍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인데요. 모래 속 조개를 잡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찰지고 단단한 모랫바닥 곳곳에는 맛 조개와 대합 등 자신들이 들어가 있는 자리를 표시한 자국들이 가득한데요. 미리 삽이나 호미를 준비해 가면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조개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몽산포 해수욕장의 모래는 부드럽기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발로 밟으며 물장난을 할 수도 있고, 해수욕장인만큼 화장실과 야외 샤워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캠핑장 주위를 살펴보면 소나무 숲 안에 그늘막을 친 분들도 있고,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가 자리를 잡으면 길옆에 등산로도 있어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여름 성수기를 피한 시기에 고요한 바다를 보며 여유 있는 캠핑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몽산포 해수욕장을 추천해드립니다!

▲ 캠핑 기본 정보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산113-1
문의전화: 041-672-2971
홈페이지: 없음
입장료: 2만 원
예약방식: 선착순, 예약불가
추천계절: 봄•여름
사이트 수: 3~4개

글•사진 l 성연재(잇츠 캠핑 저자)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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