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투명한 미래를 열다. 투명 디스플레이!

2016.07.28 10:11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6기 강동구입니다.


종이처럼 얇은 화면을 한 손에 넣고 자유자재로 인터넷을 하고, 다 사용한 화면을 종이처럼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이언맨과 같은 SF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이야기죠?

 

 

하지만 이제는 종잇장처럼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옷처럼 입거나 손목 등에 찰 수 있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Wearable Display), 그리고 거울과 화면을 동시에 비춰주는 미러 디스플레이(Mirror Display) 등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특별한 디스플레이도 그 중 하나인데요. 바로 ‘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입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란?



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란, 빛을 투과하는 성질을 지닌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 하여 마치 투명한 유리에 정보를 디스플레이 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인데요. 투명 디스플레이는 투사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투과형 디스플레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투사형 디스플레이

 

투사형 디스플레이는 영상을 표현할 투명한 스크린에 빛을 투사하여 나타내는 기술입니다.


투명한 스크린에 빛을 투사하는 기술인 HUD(Head Up Display)와 스크린이 아닌 사람의 눈에 직접 빛을 투사하는 방법인 HMD(Head Mount Display)으로 구분됩니다.



HUD는 디스플레이에 해당하는 빛을 비행기나 자동차의 유리창과 같은 투명한 스크린에 비추어, 상이 맺히게 하는 방법입니다. 과거 군사용 전투기의 각종 정보 표시하는 용도로 쓰여 왔으며, 최근에는 증강현실[각주:1]을 도입하는 자동차 시스템에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HMD는 안경이나 고글과 같은 기기에서 디스플레이에 해당하는 빛을 눈동자에 직접 비추어 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안경의 측면부에서 빛을 눈동자에 비추어, 안경 렌즈로 들어오는 모습과 디스플레이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하는 원리입니다.

 

② 투과형 디스플레이

 

투과형 디스플레이는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자체의 투과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투과형 디스플레이의 구현 방법은 LCD(액정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방법, 그리고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한 방법으로 분류됩니다. 


LCD를 이용한 방법의 경우, 빛이 편광판[각주:2], 컬러필터[각주:3], 백라이트[각주:4] 등의 여러 구성요소들을 통과하면서 손실이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20% 정도에 불과한 투과율을 구현할 수 밖에 없고, 야외에서는 선명한 화질 구현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후 LED의 발전과 함께 OLED를 이용한 투과형 디스플레이 구현이 시도되었는데요. OLED는 유기 반도체[각주:5]를 삽입한 방식으로, LCD를 이용한 방법과는 달리 편광판, 컬러필터, 백라이트 등이 필요 없이 유기 반도체가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투과율을 40% 이상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투명 디스플레이, 일상 속에서 활용되다!


① 광고 분야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장 좋은 사례가 광고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l World IT Show에서 선보인 FouBIZ 사의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광고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쇼윈도(진열창) 안에 판매자가 제품을 비치한 후에, 해당 제품을 표현할 수 있는 영상을 실행하는 방법인데요. 제품과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상품 위에 움직이는 디자인 로고를 넣거나, 제품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착시현상 등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쇼윈도를 통해 보이는 상품과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이는 매력적인 영상의 콜라보는,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겠죠?


실제로 투명 디스플레이를 편의점 냉장고에 적용하여 특정 음료수를 광고한 사례가 있는데요. 그 결과, 그 상품의 월 매출이 다른 상품들에 비해 몇 배 이상이나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② 가전 분야

 

l LG 디스플레이의 투명 윈도우 디스플레이(좌측)와 투명 디스플레이 냉장고(우측) (출처: http://blog.lgdisplay.com/2016/03/transparent/)

 

또한 가전 분야나 일상 생활에서도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창문에 커다란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윈도우의 경우, 현재 시각이나 오늘의 날씨 등의 생활 정보를 바깥 풍경과 함께 제공하는 한편, 바깥 온도를 감지하여 바깥 온도에 맞게 창문의 투과율을 변경함으로써 채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냉장고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경우, 밖에서도 보이는 냉장고 내부 모습과 투명 디스플레이 정보를 통해 냉장고를 열지 않고도 보관된 식품들의 상태와 유통기한과 같은 정보들을 즉각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③ 증강현실 분야


HUD 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차 전면 유리에 주행정보를 띄우는, 아프로뷰(AproVIEW) 사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출처: http://aproview.co.kr/pro/aps2.asp)


앞서 말씀드렸듯이 항공기, 자동차 운전 시에도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 수단의 유리 전면부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여, 주행 속도, 위치 정보와 같은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디스플레이하는 방법인데요. 실제 보이는 모습에 영상을 가미하여, 입체적인 느낌의 증강 현실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아프로뷰(AproVIEW) 사의 경우, 디스플레이 영상을 전면 유리에 비추어 상이 맺히게 하는 HUD 기술을 이용하여 바깥 풍경과 그에 맞는 주행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줄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투명 디스플레이의 투명도에 대해서는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LCD의 약 20% 투과율에 비해, OLED를 이용하여 40~50% 이상의 투과율을 구현하기는 했지만, 투명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보이는 사물이 선명하고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LG 디스플레이에서도 OLED 패널에 매진하면서, 더욱더 개선된 투명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World IT Show 2016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었던 투명 디스플레이, 벌써부터 강남역 내부에 비치된 쇼윈도나 일부 매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와있는 투명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더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LG CNS 블로그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사전 동의없이 2차 가공 및 영리적인 이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1. 증강현실: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네이버 백과사전] [본문으로]
  2. 편광판: 입사광의 수직 또는 수평 편파를 구분하여 통과시키거나 차단시킬 수 있는 성질의 필름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본문으로]
  3. 컬러필터: 광원에서 나오는 백색광에서 화소 단위로 빨강, 초록, 파랑 3가지 색을 추출하여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박막 필름 형태의 광학부품 [네이버 백과사전] [본문으로]
  4. 백라이트: LCD 뒤에서 빛을 내는 발광체 부분 [위키백과] [본문으로]
  5. 유기 반도체: 반도체의 성질을 가지는 유기물 [네이버 지식백과]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