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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olutions/IoT

우리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 IoT

IoT라는 단어가 대한민국 IT업계에 키워드로 회자되기 시작한 이후로 만 3년이 지났는데요. 스마트 시대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IoT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을까요?



사실 일반인에게 IoT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게 느껴집니다. 아직까지 우리의 삶에 IoT가 깊숙이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스마트 시대 초기에는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와 서비스(Service) 분야에서 스마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애플(Apple)이라는 업체가 있었고, 후발업체들은 이를 copy & development 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마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죠.


하지만 IoT는 선두주자로 나설만한 디바이스나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이었는데요. 그동안 청사진에 불과하던 IoT가 최근 조금씩 구체적인 모습을 띠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IoT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IoT가 기존의 IT 산업을 넘어 전통적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2015년 초 IDC에서는 스마트폰 성장률이 2013년 39%에 이르렀다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IoT 시장은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앞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서는 국내 IoT 시장 규모가 2016년 4.9조 원에서 2022년 22.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IoT 이전의 시대 즉, 현재까지 우리가 정보를 전달해 온 형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이 직접 디바이스를 선택하고 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거나 콘텐츠를 이용하고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oT 시대에는 이러한 정보 전달이나 소비를 사람이 아닌 디바이스가 직접 진행하게 되는데요. 사람이 직접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감지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데이터의 연결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① 생활과 밀접한 Home IoT 영역


l LGU+의 IoT@home, Apple의 Homekit, KT의 GiGA IoT Home, SKT의 스마트홈 

3대 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에서는 댁내 기기를 연결하여 정보를 제공 또는 제어하는 IoT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가 외출 시 모바일 기기의 앱 또는 현관문의 개폐 여부를 통해 외출모드를 설정하면, 집안의 모든 전기가 off 되고 가스를 lock 상태로 두게 됩니다. 또한 집 안의 동체감지기 또는 CCTV가 활성화되고, 집 안에 침입자 발생 시 이를 감지하여 비상벨을 울림과 동시에 미리 지정해 놓은 연락처로 자동 연락을 취하게 합니다. 그리고 외출 중 집에 방문한 방문자의 영상을 녹화 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외출에서 돌아올 경우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호출이 됩니다. 그리고 현관문의 개폐 여부를 모션센서가 감지하여 전등을 켜고 온도를 변화시키는 등 일련의 작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개별 가전제품을 외부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 미터(Smart Meter)와 연동하여 전력 및 수도 등의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수집 후 사용자에게 제공하게 되는데요. 


기존의 우리의 행동 패턴과 비교해 보면 많은 부분이 사람의 직•간접적인 제어 없이,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제어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지금까지 출시되었거나 발표된 Home IoT 영역의 디바이스나 서비스는 아직까지 일부분 사람의 제어가 필요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모습의 과도기적인 형태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Factory, 물류영역의 IoT

 

2016 Innovation Summit에서 공개한 전 세계 12개국 2,500명의 비즈니스 리더 대상으로 진행한 IoT 2020 비즈니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사물 인터넷이 조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습니다.

 

 

Factory, 물류영역에서의 IoT는 생산성 향상, 안전성 증대, 에너지 절감 등과 연관이 되는데요.


LG CNS에서 구축한 '산업 안전 서비스 모델'을 살펴보면 안전 장비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한 후 미착용 작업자의 접근을 통제하고, 위험지역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에서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에서는 공정의 모터 컨트롤러에서 문제 발생 시, 오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여 자동으로 생산 공정을 재구성하기도 합니다. 


거대 물류기업인 아마존(Amazon)에서 제공하는 '대시(Dash) 버튼'이라는 디바이스는 주문, 물류 배송에 혁신을 일으킨 제품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제품에 대시 버튼을 붙여 두고, 제품의 수명이 다했을 때 대시 버튼을 누르면 아마존에 바로 주문이 들어가는 방식인데요. 


버튼을 클릭하면 '대시 디바이스(Dash device)'에서는 주문 신호를 보내고 미리 등록해 놓은 아마존 원 클릭 결제로 지불이 완료됩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이런 과정을 알 필요가 없는데요. 버튼 클릭 한 번이면 컴퓨터 또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켤 필요도 없이 집 안에서 주문이 완료되는 것입니다.

 

③ 자동차 영역의 IoT

 

통신, GPS 등을 이용하여 자동차 안에서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리 정보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텔레메틱스(Telematics)라 하는데요. 이러한 텔레메틱스가 IoT 기술과 맞물려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라는 개념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차량이나 외부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좁게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부터 넓게는 자율 주행까지를 포함하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현재는 스마트폰에 연계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인포테인먼트 위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른 차량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교통 상태를 인식하고 주행하는 형태인 자율 주행의 형태로 구현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는 교통정보에 대한 흐름을 인식하게 되고, 사용자는 자율 주행의 효율성 및 운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IoT로 인해 변화하는 우리의 삶


IoT를 통해 우리는 집 안에서의 행동 패턴 변화부터 산업 영역에서의 생산성, 안정성 확보 및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동차의 진화를 통해 스스로 교통체증이 없는 길을 찾아 운전하는 등 주행에 대한 기존 개념을 바꾸는 교통수단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트너(Gartner)의 부회장인 스티브 프렌티스(Steve Prentice)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은 많은 기기들과 연결이 될 것이며, 이 기기들은 모두 인공지능이 장착된 기기들 또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진행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들이 발명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는 IoT의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단계여서 한정된 분야의 B2B, B2C 비즈니스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향후 많은 기기들 또는 서비스가 서로 연결된다면, 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이며 이로 인해 우리의 삶은 또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IoT로 변화하는 세상, 독자 여러분도 기대와 함께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 l LG CNS IoT Device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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