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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에너지 구매하실 분 계신가요? “E-프로슈머”

2016.05.25 09:30

안녕하세요? 대학생 기자단 6기 김보림입니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201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투자금액 총 2,860억 달러, 2030년까지 시장 성장률 11%, 누적 규모 4조 2000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있습니다. 어떤 분야일까요? 바로 신재생에너지입니다. 

 

 

저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탄력을 받는 이유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체결한 신기후 체제 때문입니다. 2015년 12월, 195개 협약 당사국이 모여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1.5도까지 제한하는 기후변화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은 2015년에 각각 1,030억 달러, 440억 달러를 투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 전망치 대비 37%를 감축”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나날이 성장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전략은 크게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 저탄소 발전, 전기자동차, 친환경 공정” 4가지 분야로 나누어지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도 에너지 프로슈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에너지 프로슈머(E-Prosumer)란?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탄생시킨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하는데요. 에너지 프로슈머는 자신이 직접 태양, 바람 등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또 시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에너지 프로슈머를 통해 기존의 전력 시장이 독점 시장에서 다양한 공급자들이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경쟁시장으로 변모하는 것이죠.

 

 

이와 같은 변화는 기술의 진보와 법률 제정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은 저장이 불가능하고, 생산이 불규칙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ESS와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의 발달로 저장이 용이해지고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등의 거래에 관한 지침”을 개정 고시함으로써 일정한 지역 내에서 이웃 간 거래 허용, 사용 후 남은 전력판매 및 태양광의 전기 요금 차감대상을 주택에서 건물과 상가로 확대하는 법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의 발달 및 법률 개정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프로슈머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집니다.


  1. 마이크로그리드(섬, 대학, 산업단지 등)

  2. 제로 에너지 빌딩(아파트, 상가 등)

  3. 친환경 에너지 타운(마을: 주민 참여형 산업)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마이크로그리드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의 한 종류로 소규모 전력망에 ESS(Energy Storage System)[각주:1]를 결합하여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전력으로 전기 수요를 충당하는 시스템입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확산 사업 중 하나는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로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현재 디젤발전으로 전기 수요를 충당하고 있는 섬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에너지 자립섬은 현재 LG CNS가 202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ESS, 스마트 미터 등을 구축하고 있는 울릉도와 덕적도, 조도, 거문도 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LG CNS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제로 에너지 빌딩 (Zero 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이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여 건물 내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함으로써 건물 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동일한 건물을 뜻합니다. 제로 에너지 빌딩은 태양 전지로 전력 및 온수를 공급하고 고단열 지붕을 사용하여 기존 건축물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간 에너지 비용을 최대 70~80% 줄일 수 있는 고효율 빌딩입니다.


2025년부터는 국내에서 신축되는 건물은 모두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건축되어야 하는데요. 현재 제로 에너지 빌딩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Seoul Energy Dream Center)”를 소개하겠습니다.

 

l 출처: 서울시 공식 관광 정보 웹사이트(http://goo.gl/l0D6zh)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바람개비 형태의 반사벽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폐열회수(Waste Heat Recovery) 환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창문을 열지 않고도 건물을 환기하여 열 손실을 차단합니다. 


또한, 지열을 통한 냉난방 시스템 및 총 864매의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량의 70%를 절감하고, 30%는 직접 생산하는 형태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미학적인 요소와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경제적 요소,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일석이조 빌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특이한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에너지 관련 전시 및 체험,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로 에너지 빌딩의 매력에 끌리신 분 계신가요? 제로 에너지 빌딩에서 살고 싶은 분은요? 이런 분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제로 에너지 빌딩의 조기 활성화 및 민간 부분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선도형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 사업 대상을 11월 18일까지 모집 중에 있습니다. 


시범 대상으로 선정되면 세제 감면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 우선 지원, 보조금 등의 경제적 지원 혜택이 있습니다. 제로에너지 빌딩 신축을 계획 중인 개인이나, 기업 모두가 신청 가능하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tuney.kr/7sx7vo)


 친환경 에너지 타운


님비(NIMBY)현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Not in my back yard'의 줄임말로 자신이 사는 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 화장장, 정신병원 등 혐오시설이 유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이기주의를 이르는 말입니다. 


님비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혐오시설이 있는 지역에 있는 폐기물처리 시설의 폐자원을 회수하고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주민의 수익 향상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 탄생하였습니다. 이 친환경 에너지 타운 안에서 주민들이 생산한 전력을 주고 받는 E-프로슈머 전력 거래 시장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뽑힌 강원도 홍천으로 가보겠습니다.


l 친환경 에너지 타운의 에너지 활용 방법(출처: 에너지신산업 홈페이지)

 

원래 강원도 홍천은 하수 종말 처리장(Terminal Disposal Plant of Sewage)과 가축분뇨 처리장 때문에 악취가 심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선정된 후 분뇨 처리장에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도시가스로 전환하여 공급하고 그 나머지 부산물은 퇴비와 액비[각주:2]를 만들어 농사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750세대 주민들에게 연간 60m³의 도시가스를 공급하여 가구당 난방비 연간 91만 원 절감, 퇴•액비를 통해서는 연간 5천 2백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75가구 중 11가구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로 전기를 자급자족하고 사용량이 많은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전력 시장은 한전에서 독점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개인 간 거래를 통해 판매자는 남은 전기를 버리지 않고 팔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런 소비자 간의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전기 고지서에 프로슈머와 소비자간의 거래량 및 거래 금액, 거래 효과 등을 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l 에너지 프로슈머용 전기요금 청구서 예시 (출처: www.motie.go.kr)


확실히 수익이 눈에 보인다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더욱 힘이 되겠죠? 이렇게 바이오 가스 사용, 개인간 에너지 거래 등을 통해 홍천은 돈도 벌고 환경을 지키는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미래 산업 신재생에너지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인 수익도 얻는 다양한 분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기후체제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신기술, 소재의 개발 및 해외 진출, 수출 등을 이용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원료의 97%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화석에너지와는 달리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을 통해 변화될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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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SS(Energy Storage System):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를 말한다. 여기에는 전기를 모아두는 배터리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관련 장치들이 있다. 배터리식 ESS는 리튬이온과 황산화나트륨 등을 사용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수적인 미래 유망 사업이다. [네이버 지식 백과] [본문으로]
  2. 액비(Liquid Fertilizer): 분말 또는 입자 모양의 비료를 희석하여 액상(液狀)으로 해서 시여하는 비료로 액체비료라고도 한다. 주로 제4종 복합비료에 속하며 미국 등에서는 생력재배를 위하여 개발되었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깻묵 •어박(魚粕) 등을 부숙시켜 묽게 한 액이나 물에 녹기 쉬운 형태의 액비전용의 화학비료가 있다. 고체비료보다 속효성이며 인산의 시비에도 유리하지만 수용성이어서 비효가 오래 가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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