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에너지를 구하라. ‘착한 에너지 사업’

2016.03.10 09:30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송유진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일상에서도 빠르게 진화하는 IT 기술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구 반대편에는 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한 에너지인 전기조차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에너지 사용이 어려운 많은 나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자원 소비로 인해 지구의 한정된 에너지 자원 고갈이 염려되는 상황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착한 에너지 사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케냐에서 전기 혜택을 누리는 인구는 전체 인구 중 20% 미만이며, 시골 지역에서는 겨우 5%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기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케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태양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케냐가 위치한 동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적도에 위치해 일조시간이 일 평균 6시간이며, 일조량 또한 4kWh(킬로와트시)로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환경인데요. 이러한 조건을 활용해서 2012년에 출범한 케냐의 중소기업 ‘M-KOPA Solar’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키트(패널, 전구 3개, 라디오, 휴대전화 충전기를 포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에서도 해당 키트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가격의 10% 정도만을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 구매 비용은 매일 조금씩 모바일 서비스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모바일 서비스를 ‘페이-애즈-유-고(pay-as-you-go)’라고 하는데요. 1년간 약 40실링(0.5달러)을 매일 현지 모바일 머니 시스템을 통해 분납하는 방식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요금을 내며 하루 단위로 M-KOPA Solar의 종량제 태양광 동력 기계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통해 2013년 이후로 동아프리카 내 20만 가구가 M-KOPA Solar의 장비를 대여해서 전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본사를 둔 회사인 제인 관개 시스템(Jain Irrigation Systems)은 ‘같은 물로 더 많은 작물을(More crop per drop)’이란 슬로건 아래 태양광 물펌프 사업을 펼쳐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인도 소규모 농부 500만 명의 삶을 개선했습니다.


태양광 물펌프는 태양광 패널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직류 모터를 사용하는데, 이 시스템은 배터리가 필요 없이 태양광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계속 작동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양광 물펌프는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지면에 설치하는 지면형 태양광 펌프, 또 하나는 지하에 설치하는 지하형 태양광 펌프입니다. 지면형은 파이프를 설치하여 지면에 있는 많은 양의 물을 옮기므로 농가 등 주로 물이 많이 필요한 곳에서 호수나 계곡의 물을 끌어다 쓸 때 사용됩니다. 지하형은 지면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고 지하에 파이프를 설치하여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시스템입니다. 


2014년 2월 인도 정부는 260만 개의 일반 물펌프를 태양광 물펌프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만약 이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1년 동안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을 60억 달러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긴 해안뿐만 아니라 국토 전역에서 평균 7~9m/s의 바람이 불어 풍력발전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현재 베트남에서는 풍력을 이용한 발전 시설에서 태양에너지 발전 시설의 30배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 중이라고 합니다. 


<바다에 건설된 풍력 발전 시설>


특히 메콩 강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박리에우(Bạc Liêu) 성은 56km 정도의 긴 해안가가 있어 베트남에서 풍력 발전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풍속과 풍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리하여 건설된 것이 바로 박리에우 풍력발전소입니다. 

 

공리(Công Lý) 유한책임회사에 의해 2010년 9월 시공된 이 풍력발전소는 땅 위가 아닌 바다 위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박리에우 풍력발전소는 500ha의 드넓은 바다 위에 건설되어, 해상풍력발전으로 매년 320만k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이 곳에서는 변변치 못한 수입 때문에 생업을 찾아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풍력발전소 덕분에 새우 양식업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브란덴부르크 주 트로이엔브라이첸시에 위치한 펠트하임(Feldheim)은 신재생에너지 마을로 알려져 있는데요. 


신재생에너지 마을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더 나아가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마을입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는 한 편,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펠트하임은 독일의 국가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지역전력회사인 에너지크벨레(Energiequelle GmbH)가 구축한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태양광 설비까지 갖춘 종합 신재생에너지 마을입니다.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 시설>


펠트하임의 주 발전설비는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하는데요. 이 마을은 농업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풍력과 태양광으로 만들어진 전기 에너지를 통해 소와 돼지 같은 가축을 기르고 옥수수 등의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일반 마을에 비해 전기요금도 40%나 저렴하다고 합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덕분에 마을 주민 15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울릉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오징어와 호박엿이 생각나는데요. 앞으로는 에너지가먼저 떠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울릉도가 신재생 에너지 자립섬으로 변한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현재 울릉도 전력의 대부분은 18.5MW급의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울릉도를 정부와 한전 그리고 LG CNS 및 다양한 기업들이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울릉도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국내 1호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중소전력망)가 구축될 예정인데요. 2020년까지 두 단계에 걸쳐 ESS(Energy Storage System)[각주:1] 와 EMS(Energy Management System)[각주:2] 와 같은 IT 기술을 결합한 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을 이용한 발전 시설을 구축하여 디젤 발전을 축소하고 탄소배출을 'Zero'화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LG CNS는 2017년까지 울릉도에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센터를 건설하고, 20MWh의 ESS와 8MW의 풍력 발전 시설, 1MW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여 울릉도에서 사용되는 전기 에너지의 30% 가량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2020년까지 ESS, 연료 전지, 지열 발전, 스마트 미터, 전기 자동차 등을 도입하여 완전한 에너지 자립섬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http://blog.lgcns.com/957


지금까지 여러 기업들의 착한 에너지 사업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에너지를 보급하고, 절감하며, 발굴해 내려는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이 참 멋지죠? 여러분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생활 속에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등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래의 후손들까지 에너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려면 기업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노력 역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착한 에너지를 만드는 여러분과 기업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1.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저장장치. 여기에는 전기를 모아두는 배터리와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관련 장치들이 있다. 배터리식 ESS는 리튬이온과 황산화나트륨 등을 사용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수적인 미래 유망 사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본문으로]
  2.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관리체제를 일정한 절차및 기법에 따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전사적 에너지관리 시스템. 공장 가정 등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IT소프트웨어로 관리한다. 기업은 비용절감을, 국가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본문으로]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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