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갈수록 똑똑해지는 옷, 스마트 의류

2016.03.09 09:30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설혜임입니다. 


2012년 런던에서 열렸던 올림픽의 폐막식을 기억하시나요? 환상적인 LED가 부착된 의상을 입고 삼바 춤을 추는 댄서들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는데요. 


<LED 의상 예시>


하지만 아무리 옷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무대용 의상으로 제작된 LED 의상을 일상 생활에서 입고 다니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스마트 의류는 겉모습이 이상하지도 않거니와 간편해서 우리 주변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스마트 의류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스마트 의류란 기존의 섬유에 디지털 정보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미래형 의류를 말합니다. 의복 본연의 역할인 쾌적성, 안전성, 내구성, 심미성, 관리의 편의성 등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감지•제어, 통신, 작용•동작, 저장, 신호처리 기능 등의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의류입니다. 


과거에 스마트 의류라고 불린 옷들은 기존의 옷에 각종 전자 장치를 부착한 ‘웨어러블 기기’에 더 가까웠습니다. 옷이라고 부르기엔 모양이 너무 특이하고, 단순히 기계 장치를 입을 수 있는 형태로 바꿨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특별한 스마트 섬유로 옷을 만든 진정한 ‘스마트 의류’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 섬유에는 나노 물질이나 전기성 물질을 기반으로 탄소, 흑연, 구리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스마트 섬유들은 압전 온도 센서, 섬유 디스플레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히텍스(Heatex) (출처: http://blog.kolon.com/149)>


코오롱 글로텍에서 개발한 스마트 섬유 히텍스(Heatex)는 전자가 흐르는 고분자를 섬유에 인쇄하여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첨단 IT 융합 섬유인데요. 기존의 발열체보다 훨씬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우수한 피팅감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각 대학의 연구기관과 여러 기업들이 스마트 의류 개발에 한창입니다. 해외에서도 여러 스마트 의류가 널리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 의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2015년 11월, 블랙야크가 출시한 야크온H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발열 재킷입니다. 발열 기기를 재킷 안에 내장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발열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인데요.


<야크온H (출처: 블랙야크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는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발열 기기 때문에 전자파가 걱정되실 수도 있겠지만 안전하게 코팅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힙실론 센서리아 (출처: http://www.sensoriafitness.com)>


힙실론(Heapsylon)의 센서리아(Sensoria)는 양말과 발찌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스마트 의류입니다. 양말과 발찌에 센서가 내장돼 있어 여러 가지 건강 정보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양말의 윗부분에 달려 있는 5개의 마그네틱 단추를 통해 사용자의 활동량을 수집•기록하고, 양말 바닥 내장된 3개의 센서로 지면에 닿는 발의 위치, 체중, 걸음걸이 등을 기록•분석합니다. 


센서리아는 이번 CES 2016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제품으로, 스마트 의류가 티셔츠나 바지 뿐만 아니라 이제는 양말, 속옷까지 확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태양열, 지열, 풍수력, 조력, 파력 등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가 전 세계인의 커다란 관심사인데요. 스마트 의류를 통해서도 친환경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직물형 태양전지와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대학 데이비드 캐롤 교수와 그 연구진들이 개발한 열전변환소자는 열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직물 형태로 만들어졌는데요. 사람의 체온과 마찰을 흡수하여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전지를 활용한 의류 (출처: Wearable Solar 공식 블로그)>


또한 네덜란드의 Wearable Solar 콜렉션에 소개된 의류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요. 양쪽 어깨 부분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코트의 어깨에는 48개의 고체형 태양전지가 있기 때문에 옷을 입은 채로 태양빛을 쐬면 일반 스마트폰을 완충할 만큼의 전기가 생산된다고 하니 놀랍죠? 

가트너에서 2014년에 발표한 세계 웨어러블 생산량 전망을 보면,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시계나 밴드 등의 악세서리 제품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스마트 의류의 생산량이 급증하여 스마트 시계와 비슷한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스마트 의류의 개발 및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최신 스마트 의류 제품과 동향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올해 출시 예정인 구글과 리바이스의 합작 스마트 옷감인 ‘잭쿼드’를 비롯하여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섬유와 의류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스마트 의류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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