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요리도 스마트하게, 전세계는 지금 푸드테크 열풍!

2016.02.24 09:30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설혜임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식사하셨나요? 



지난해 TV 방송에는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쿡방(Cook+방송),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것도 이러한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IT 업계에서도 최근의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요리에 기술을 접목시킨 일명 푸드테크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에 대한 이모저모를 오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써 기존의 식품 관련 서비스업을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나 비콘(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한 근거리통신 기술) 등의 ICT와 접목하여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푸드테크의 역사는 제법 오래되었는데요. 1810년에 영국 상인 피터 듀런드(Peter Durand)가 발명한 통조림이나 1864년 프랑스의 세균학자 파스퇴르(Louis Pasteur)가 개발한 저온 살균법 등이 푸드테크에 해당됩니다. 최근 푸드테크의 발전은 식문화의 고급화 트렌드와 IT 기술이 결합되면서 활성화되고 있죠.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배달앱과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푸드테크로 꼽히는 배달앱 시장의 경우 최초 출시한지 5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4,000만 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출액 또한 2015년 기준 약 2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큰데요. 국내 푸드테크 시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음식 배달 서비스>


과거 대부분의 음식 배달 서비스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의 배달서비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러한 음식 배달 서비스에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부탁해’, ‘푸드플라이’ 등이 있는데요. 배달이 되지 않던 품목까지 배달 대행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등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O2O 서비스에는 맛집을 추천해 주거나 예약을 해주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매장에 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먼저 주문을 한 후 매장에서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선 주문서비스가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사이렌 오더’라는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시작해서 국내 론칭 5개월여만에 다운로드 25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음식점에서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미리 모바일로 주문하고 편리하게 음식을 픽업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 방송에서 셰프의 레시피가 소개되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그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해보기도 하는데요. 맛있는 음식 레시피로 손수 요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돌리즈 고메 마켓, 테이스트샵, 푸드마스, 덤앤더머스 등은 요리 레시피와 그에 필요한 식재료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헬로우네이쳐, 푸드플랜, 더푸드31zone, 고메이박스, 헝그리제니 등과 같이 정기적으로 음식과 식재료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국내 푸드테크가 배달 및 예약 서비스 중심이라면 해외에서는 인류의 식량 부족 문제를 대비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식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해외 푸드테크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적인 IT매거진인 미국 인포메이션위크(Information Week)는 매년 비즈니스 기술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500대 기업을 선정해 `인포메이션위크500(IW500)`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2004년에는 세계 최대의 와인 제조회사인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E.&J. Gallo Winery)를 1위로 선정했습니다.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는 사물인터넷 장치를 이용해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PDA로 샘플 포도의 등급을 매기고 GPS로 이를 전송함으로써 포도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 현장에서는 관리자들이 PDA를 이용해 와인저장소의 와인 용량을 점검합니다. 영업사원들도 PDA를 활용해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주문처리, 구매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여 포도 생산량이 최대 20%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식물성 원료의 가짜 고기로 만든 햄버거 (출처: http://www.impossiblefoods.com)>


위 사진의 햄버거 속 고기는 진짜 고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라는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에서 만든 가짜 식용 고기입니다. 미국에서 11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비욘드미트社에서는 식물로 닭고기를 만들었으며, 햄튼크릭푸드(Hampton Creek Foods) 社 역시 식물을 활용한 대체 식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달걀, 쿠키, 마요네즈, 햄버거 고기 등 맛과 향이 매우 흡사하면서도 건강과 비용 측면에서 더 우수한 식품을 만들어 내어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아직은 미국의 주요 대형마트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푸드테크가 가져올 변화도 기대가 되는데요. 좁게는 집안의 부엌에서부터 넓게는 인류의 식량문제까지 앞으로 푸드테크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음식 재료를 올려놓으면 재료의 영양 정보를 알려주는 저울,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커피 머신 등 많은 스마트 주방기기들이 최근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기존의 주방기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형태의 기기들이 앞으로도 많이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아이디오(IDEO) 등과 함께 ‘컨셉트 키친 2025(The Concept Kitchen 2025)’라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는데요. 이때 선보인 스마트 테이블은 언뜻 보면 기존 식탁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올려둔 물건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음식 재료를 올려두면 해당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표시해줍니다. 또한, 스마트 테이블 아래에는 코일이 내장되어 있어 테이블에서 바로 냄비를 올려놓고 요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케아가 제안하는 ‘2025년 미래 주방’ (출처: http://www.conceptkitchen2025.com)>


2015년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주방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KIST(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개발한 주방로봇 '씨로스(CIROS)'는 오이를 썰고, 샐러드에 소스를 뿌리는 등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영국의 로봇 업체 '몰리 로보틱스(Moley Robotics)'는 2017년 세계 최초의 로봇 키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몰리 로보틱스(출처: http://www.moley.com)>


이 로봇의 가격은 7만5천 달러(약 8,700만 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후 4~5년이 지나면 가격이 3만5천 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요리하는 로봇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드테크는 인류의 식량난 해결에 있어서도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스마트 팜(Smart Farm)을 도입하여 농산물 생산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팜이란 농업과 ICT를 결합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등 지능화된 농장을 뜻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팜을 도입한 전남 화순 한울 토마토 농장의 경우 생산량을 40% 증가시키면서 노동력은 50% 절감시켰고, 담양 원스 베리 딸기 농가는 생산량을 30% 증가시키면서 노동력은 20%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푸드테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푸드테크는 음식 배달은 물론 요리 로봇, 식량 생산 증대 등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키친의 실현에서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까지 푸드테크가 가져올 신선한 변화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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