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김보겸입니다.
인류는 언제나 편리한 생활을 추구해 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엄청난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딘가에는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기술 발달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기술의 결합, 바로 스마트 지팡이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스마트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지팡이에 각종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지팡이입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2015년 ‘우리 사회 격차를 줄여 줄 10대 미래유망기술’ 중 하나로 비콘을 꼽았는데요. 이를 이용해서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스마트 지팡이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의 기대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XploR (출처: KISTI 미리안)>
<EyeCane의 작동 원리 (출처: Restorative Neurology and Neuroscience)>
아이케인의 가장 큰 장점은 주위 환경과 지팡이 사이의 접촉 필요성을 없앤 것인데요. 아이케인은 빔을 이용해 2개의 다른 방향으로부터 오는 거리 정보를 동시에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앞 방향으로 발사된 빔을 이용해 허리 높이의 방해물을 감지하고, 45도 각도의 아래 방향으로 발사된 빔을 이용해 바닥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케인은 빔으로부터의 거리를 계산하고, 계산된 거리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변환시킵니다. 사용자는 소리나 진동을 통해 물체와의 거리를 인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몇 분 이내에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지팡이에 부착된 센서가 주변 물체들을 먼저 인식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3차원 공간인식 인터페이스 기술’을 스마트 지팡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위치 등을 알리기 위해 일정한 신호를 전송하는 기기인 ‘비콘(Beacon)’이나 '3D 심도감지(Depth Sensing)' 기술 등을 활용한다면 지팡이가 인간과 비슷하게 사물과 환경을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지팡이 사용자에게 더 정확한 주변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간인식 기술을 통해 얻은 공간 정보를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중요한데, 지팡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은 한계가 있으므로 최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발이 스마트 지팡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스마트 지팡이에 쓰이는 위치기반서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고 3차원으로 결합한 확장된 현실인 ‘증강 현실(AR)’을 구현하는 데도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중에는 지팡이와 증강현실의 결합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부상을 막아주는 스마트 지팡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지팡이의 기능을 증강시키기 위해 많은 기술이 결합되었고, 앞으로 더 발전된 기술과의 결합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협력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술 결합을 통해 스마트 지팡이와 같은 우리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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