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미러 디스플레이', 거울의 마법이 시작된다!

2016.01.07 09:33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김상문입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동화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마녀처럼 거울에게 말을 걸어 본 적 있으신가요? 오래된 동화에서부터 최근의 노래 가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거울에게 질문을 하며 대답을 요구하곤 합니다.


거울에 대한 이러한 인간의 상상력이 '미러 디스플레이(Mirror Display)'의 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미러 디스플레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미러 디스플레이(Mirror Display)'는 거울을 의미하는 '미러(Mirror)'와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의미하는 '디스플레이(Display)'의 합성어입니다. 거울의 기능을 하면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를 의미하죠. 미러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기에 이처럼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것일까요?


미러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에 미러 필름이 추가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종류 중,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LCD(Liquid Crystal Display)'인데요. 액정 디스플레이라고도 불리우는 LCD는 백라이트에서 빛을 만들면 그 빛이 액정의 분자들 사이로 투과되면서 원하는 영상정보를 얻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LCD는 크게 '코팅막', '상부 편광판(Polarizer)', '액정 표시 패널', '편광판(Polarizer)', '백라이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상•하부 편광판은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액정에 투과되며 빛을 낼 때, 빛을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편광판 사이에 끼어 있는 액정 표시 패널에는 빛을 내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러 디스플레이에서 미러 필름은 어디에 위치하는 것일까요? 미러 필름은 보통 빛을 분류하는 상부 편광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부 편광판은 'TAC'와 'PVA', '미러 필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TAC(Tri-Acetyl-Cellulose)는 편광판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필름이고, PVA(Polyvinyl Alcohol)는 편광판에서 빛을 분류하는 역할을 하는 필름입니다. 


미러 필름을 이렇듯 빛을 걸러 내는 역할을 하는 편광판에 위치시키는 이유는 거울의 기본적인 속성 때문인데요. 거울은 기본적으로 빛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편광판을 이용하여 특정 빛은 반사시키고 특정 빛은 투과시킴으로써 디스플레이와 거울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의 등장과 함께 미러 디스플레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양한 분야에서 IoT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의미하죠.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이외의 사물들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얻은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하기를 바랐죠. 최근 이러한 경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IoT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LG U+의 스마트홈 기술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러 디스플레이는 IoT의 한 영역으로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현재 주변에서 미러 디스플레이를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대형 의류 매장입니다. 입어 보고 싶은 옷을 피팅룸에 들어가서 직접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울을 통해 가상으로 입어 보는 것이죠. 또한 거울을 통해 매장을 콘셉트로 한 화보 촬영을 하거나, 거울이 직접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제시해 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러 디스플레이는 이제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가정용 미러 디스플레이 개발 초기에는 가정에서 아침에 거울을 많이 활용하는 특징을 고려하여 하루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한 예로 홍콩의 제임스 로우(James Law)가 개발한 ‘사이버처 미러(Cyberture Mirror)’를 들 수 있는데요. 이 거울은 기본적으로 날씨, 교통, 라디오, 뉴스 등을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필립스의 'Intelligent Personal-Care Environment Project'에서는 면도를 할 때 알맞은 면도의 세기와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때를 알려 주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Cyberture Mirror'의 모습(좌)과 LG U+의 '매직 미러'(우) (출처: www.cybertecturemirror.com, LG U+ 홈페이지)>


최근에는 미용•의료 분야와 같은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제품들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요. 전문분야에 도입되는 만큼 이전에는 없던 발전된 기술과 시스템이 함께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LG U+에서 공개한 '매직 미러(Magic Mirror)'는 미용•의료 분야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데요. LG U+는 작년 5월 가구 업체인 한샘과 공동으로 이를 적용한 특수 거울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발전된 미러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피부 관리법•화장법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매직 미러를 통해 피부과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카메라로 피부를 촬영하고 분석하여 진단해주는 것처럼 매직 미러가 이러한 방식을 차용한 것인데요. 거울 내부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피부를 촬영하고 그것을 분석하여 피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이 매직 미러는 모공•트러블•주름•잡티 등에 관한 정보를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제시해 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미러 디스플레이의 개념, 원리, 사용 분야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러한 미러 디스플레이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업적 측면에서는 광고를 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거울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며, 일정한 부분을 계속 응시하며 사용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거울의 사용 특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백화점, 호텔 화장실에 미러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경우, 고객 대상의 기업 캠페인•제품 홍보 등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미러 디스플레이가 우리 삶을 변화시켜줄 새로운 행동 양식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맛집을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는 등의 스마트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러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된다면 욕실에서 양치를 하며 거울을 통해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되어 우리의 행동 양식은 또 다른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미러 디스플레이는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더욱 완벽해지기 위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거울의 마법을 실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