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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IT 트렌드가 궁금하다! (1편) - '사물인터넷(IoT)'부터 '보안, 프라이버시'까지 -

2015.01.21 10:31


IDC에 따르면, 2015년 국내 IT 시장은 2013년 이래,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서비스(3.5%), 소프트웨어(5.2%) 시장은 다소간의 회복세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라는 트렌드가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국내 IT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2015년 국내 IT 트렌드는 어떠할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최신 ICT 동향’ 키워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매주 발간되는 '최신 ICT 동향 보고서'를 분석해 본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바로, '웨어러블 기기(구글 글래스,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 로봇(드론) / 사물인터넷(IoT) / 빅데이터 / 인공지능(머신러닝, 딥러닝) / 스마트카 / 3D 프린터' 등으로 모두 사물인터넷과 연관이 있죠. 그리고 '중국 IT 기업의 약진', 사물인터넷으로 인한 '개인정보보호', '인증' 등의 보안 기술 관련 키워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트너(Gartner)의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2012~2015)>


또한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Top 10 Technology Trend' 변화 과정을 보면, 2012년에 등장한 사물인터넷(IoT) 트렌드는 201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2015년에도 '사물인터넷(IoT)'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는 사용자의 삶을 직접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여러 표준화 단체, 협회의 경쟁 또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용자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할 텐데요. 이것은 '인공 지능', '상황 인지' 기술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사회적 활동인 소비재에 대한 거래 방식의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며,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채널이 합쳐지는 '옴니채널(Omni-Channel)' 키워드가 주목받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사물 정보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회가 되면 자연스럽게 강조되는 영역이 있는데요. 바로 '보안 영역'입니다. 따라서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는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영역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15년 IT를 이끌어 갈 키워드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은 사물인터넷(IoT)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한 해였습니다. 또한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서비스가 엄청나게 출시되는 현상이 나타난 해이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작은 디바이스들은 점차 우리 생활에 스며들고 있으며, 심지어는 오랜 전통의 스위스 시계 산업까지 위협하는 힘을 가진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사람의 행동을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서비스가 주요 기능이었는데요. 앞으로는 직접적인 건강 관리, 질병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CES 2015의 화두 역시 ‘사물인터넷(IoT)’이었는데요. 가전제품 쇼인지 자동차 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IT 업체뿐만 아니라 칩 벤더까지 참여하여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밀접하게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연결은 제조사에서부터 혁신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웹 OS'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차별화 포인트로 보고 있는데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IoT 생태계 확장 등을 통해 Io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표준화 단체 및 생태계 주도 업체>


세상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하려다 보니, 같은 언어로 의사소통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단체에서 자기만의 생태계를 가져 가기 위한 욕심으로 경쟁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이전의 시대에는 사물과 서버의 양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단순 원격 제어 정보를 전달하고 온도 조절을 하는 서비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많은 사물에서 보내 오는 실시간 데이터로 빅데이터 분석을 하여, 좀 더 지능화된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많은 정보를 통해 즉각적인 상황을 인지하는 '인공 지능' [각주:1]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죠.  


인공 지능에 대한 입장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인간과 똑같은 사고 체계를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인공 지능이라고 주장하는 쪽과 여러 지능적 행동들 중에서 일부를 수정하는 것도 인공 지능이라고 생각하는 쪽으로 나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지능형 시스템은 약한 인공 지능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 지능 시장 동향>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트렌드에 따라 분석과 예측을 위한 인공 지능 분야의 관심은 급증하고 있는데요. IDC는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여 ’15년 약 170억 달러로, 인공 지능 분야는 ’13년 8억 달러에서 ’15년 37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분석의 객관화/자동화를 위해 인공 지능 전문가들을 잇달아 영입하거나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제조 기업에서도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GE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자동화’ 사례 

• Asset & Operation Optimization 솔루션 프리딕티비티™ 출시로 자산 및 운영 효율성을 개선

- 2013년 발표된 관련 솔루션은 24종이었으나, 2014년 40종으로 확대됨.(1년 사이에 66% 증가)

-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1조 원 이상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발표함.(GE 공식 블로그)


• 프리딕티비티™ 솔루션은 천만 개의 센서를 통해 하루 5천만 가지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고객사의 자산인 기계나 장비가 돌발적으로 가동 중지 상태, 즉 다운타임을 겪지 않도록 미리 예방함.

- Air Asia의 경우, 항공 효율성 서비스(FES)를 적용하여 ‘14년 1년 간 100억 원의 연료비 절감

- FES는 항공기 운항 상황에 따라 최적의 항로를 제시하고, 운항 중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더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함.


뿐만 아니라, 인공 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기 자신조차 인지하는 못하는 미묘한 인간 감성에 반응하는 기기나 프로그램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 Facerig: 시선, 표정, 입 모양 등을 카메라로 실시간 인식하여 원하는 가상의 3D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자신의 다양한 얼굴을 모핑해 주는 프로그램


● EmoSPARK: 감정 프로파일 그래프를 작성하고, 텍스트나 음성을 통한 대화에서 정보를 습득/학습하여 사람의 감정에 스스로 대응하도록 프로그램한 인공 지능 콘솔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한 추천 기술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개인화된 모바일 기기의 확산, SNS를 통한 취향의 공유,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와 딥 러닝 기반 인공 지능 기술의 발달로 검색의 시대가 저물고, 추천을 기반으로 하는 '제로 쿼리'의 시대가 대두하고 있습니다. 

● 중국 검색 업체 바이두(Baidu)는 구글의 딥 러닝(Deep Leaning) 프로젝트 창설자인 스탠퍼드(Stanford)대의 Andrew Ng 교수를 영입하고 인공 지능 연구소를 개소함.


● IBM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지 서비스, 'Watson Analytics'를 출시, 일반인들도 빅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함.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머신 러닝/ 딥 러닝 등 고도화된 알고리즘에서 관심도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15년 IT를 이끌어 갈 키워드 중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 지능'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시간에는 '옴니채널(Omni-Channel) 기술'과 '보안 영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 l LG CNS 기술전략팀, 미래사업발굴팀



  1. 1956년 다트머스 대학 캠퍼스에서 존 캐너시가 ‘생각하는 기계’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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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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