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ife

UX의 현재와 미래 - 인간과 기술의 공감, Big, Smart Interaction- (2편)

2013.11.27 10:08


LG전자 최진해 실장과 LG CNS 안정진 과장 & 고상준 과장의 간담회

앞선 <1편>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UX 분야는 새로운 융합학문으로서 기업 관점에서는 사업 목표를 기반으로, 고객 관점에서 니즈(Needs)와 불편사항(Pain point)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가치를 창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초창기 작업을 보면 사람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소위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였습니다. 그러나 ‘아비뇽의 처녀들’을 보면 사람의 얼굴의 형태가 완전히 바뀐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피카소의 혁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현시대에 와서 대표적인 창의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그 배경에는 당시 이미 명성을 얻고 있던 마티스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마티스 또한 아프리카 전통 가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는데요, 이처럼 혁신과 창의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창의는 혼자 고민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습득한 사람이 다양한 환경적, 시대적인 요소를 오픈 마인드로 받아들여 내재화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UX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엮은 일반 서적이 적합하지만, 현업에 있는 UX 실무자들은 본인의 확고한 전문성을 확보한 후, 심리학, 인간공학, 디자인 등의 다른 분야를 접해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문화적 기반의 사용자경험을 제품, 서비스개발에 반영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례로 스페인 공항의 직진 화살표 방향은 직진을 뜻하는 기호가 아래로 표기되지만, 인천공항의 경우는 위로 향하고 있어 제가 혼동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스페인공항 / 인천공항>

근본적으로 서양인들은 두괄식, 단순함을 선호하는데 이를 모노크로닉 컬쳐라 하고 동양인은 미괄식, 다양함을 선호하는 폴리크로닉 컬쳐(멀티테스킹에 능한)라 이야기합니다. 이와 같은 문화적 다양성 때문에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의 경우 중요한 고민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외/국내를 망라하여 새로운 도약기에 들어선 지금, 미래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스마트폰의 역할이 완전히 다르게 진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어떤 전략과 차별적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 ‘고객의 생활 능력을 어떻게 증강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역할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등이 앞으로의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UX 디자이너들은 전문가적 직관을 기반으로 조직에서 성장하고 개인 역량도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장급 이후에 필요한 역량은 전략적 직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디자인하고 있는 사용자경험이 기업경영과 연계성 있는지, 그 전략은 고객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상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프로페셔널한 UX 전문가로 기업 내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기업들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LG CNS에서는 아이디어 팜이라는 사내 제도를 통해 작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활동 등을 하는데요. 작은 아이디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의견을 개진해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입니다. 현재 사내에서 3가지 아이디어를 선별했으며 앞으로 LG전자나 기타 외부 협력을 통해서 좀 더 발전적인 서비스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오기를 희망하며 아래 영상을 통해 ‘UX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보는 간담회 영상 <2편>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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