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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여행지, 시원한 ‘굴캉스’로 떠나자!

2018.08.10 09:30

올여름은 더워도 너무 더우시죠?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전통적인 여름 여행지인 해변보다 호캉스(호텔+바캉스), 박카스(박물관+바캉스) 등 실내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글대는 햇살 아래 땀으로 휴가를 보내느니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한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자연으로의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 '굴캉스'를 추천합니다. 8월 한여름에도 평균 온도가 12~16도로 서늘한 천연동굴 몇 곳과 동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굴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 근교 가족 여행지, 경기 광명동굴


l 광명동굴의 웜홀 광장 (출처: 광명동굴 홈페이지)


동굴은 강원도나 충청도, 혹은 제주도로 멀리 가야만 볼 수 있을까요? 서울 근교에도 '광명동굴'이 있습니다. 단, 이 굴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자원 수탈의 목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이용되다가 2011년부터 관광지로 탈바꿈된 곳입니다.


2017~2018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명동굴의 실내 온도는 연평균 12도로 시원하다 못해 서늘합니다. 갱도 길이는 7.8km로 길지만, 실제 개방구간 길이는 2km 정도이고요. 동굴 내부에 식물원, 와인 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 기간에는 쉬는 날이 없고, 광명동굴 동굴체험전(10월 21일 까지)도 함께 열리고 있으니 시원한 주말 가족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관련 정보]

* 관람시간 7월 3일 ~ 9월 2일 09:00~21:00 (마지막 입장시간 20:00)

* 요금: 어른 6,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1,700원

* 홈페이지: www.gm.go.kr/cv


 모험을 즐긴다면 미로 굴로! 영월 고씨굴


l 고씨굴의 미로 같은 탐방로 (출처: 고씨굴 홈페이지)


강원도 영월에 있는 고씨굴은 구불구불한 탐방로를 따라 탐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미로형 동굴입니다. 임진왜란 때 고종원(高宗遠)이라는 선비가 가족들을 데리고 피란했던 곳이라 하여 고씨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1969년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으며, 1974년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석회동굴의 아래쪽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더욱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총 굴의 길이는 3km가 넘고, 주굴은 약 950m, 지구도 약 2, 5km로 규모가 크지만, 이 중 500m 구간만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습니다. 고씨굴 내부에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커튼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잠자고 있는 박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정보]

* 관람시간: 09:00 ~ 18:00 (마지막 입장시간 17:00)

※ 연휴, 주말, 여름 성수기 15분 간격으로 50명씩 인원 제한 입장(예약 불가)

* 요금: 어른 4,000원/ 학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 홈페이지: 영월군청, 영월 10경 bit.ly/2vqye6q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단양 고수동굴


l 웅장한 고수동굴의 내부 풍경


충북 단양에 있는 고수동굴은 고생대 초기,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굴입니다. 1976년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이 굴은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데요. 최소한의 빛만을 설치해 관람하기에는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이 잘 되고 있습니다.


고수동굴의 규모는 주굴 600m, 지굴 700m, 총 길이 1.3km에 달합니다. 안에는 종유석, 석순, 돌기둥 등을 비롯해 동굴산호, 동굴 진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희귀한 아라고나이트, 화석 곤충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층부에는 길이 10m에 달하는 커다란 종유석이 줄지어 내려와 있고, 안쪽에는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어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그중 사자바위라 불리는 암석은 동굴의 하이라이트로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조각상입니다.


[관련 정보]

* 관람시간: 하절기(4월~10월) 09:00~17:30

* 요금: 어른 11,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 홈페이지: www.gosucave.co.kr


 동굴에 대한 모든 것! 삼척 동굴 신비관


l 삼척 동굴 신비관 내부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인 강원도 삼척에는 총 4층 규모의 동굴 박물관인 '삼척 동굴 신비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2002년에 열린 삼척 세계 동굴엑스포의 대표 시설로 지어졌는데요. '외출'이라는 영화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동굴 신비관 1, 2층에는 세계의 동굴과 영화 속 동굴, 동굴의 과거 현재 미래, 동굴 안에 사는 박쥐의 생태 등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아이를 동반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종유석과 석순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어 실제로 동굴에 다녀온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3, 4층 주제 영상관의 돔형 대형 I-MAX로 상영하는 입체 영화도 놓치지 마세요! 환상 굴이라 불리는 삼척의 미개방 동굴, '관음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정보]

* 관람시간: 매일 09:00~18:00 연중무휴

* 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 홈페이지: bit.ly/2Msf2M0


날씨가 덥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운을 차려야겠죠. 이번 주말에는 시원한 동굴에서 땀도 식히고, 여행 기분도 느낄 수 있는 ‘굴캉스’ 어떠세요?


글 l 전혜원 l 여행작가 l 그린데이온더로드(greendayslog.com)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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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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