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olutions/Big Data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新)소비 트렌드를 읽다

2016.10.25 09:41

소셜 미디어는 이제 유행을 넘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며, 그 중요성과 발전상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소셜 미디어 세상 안에서 함께 즐기며 그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들어 소셜 미디어의 인기가 본격화되었으며, 초기 형태인 ‘아이러브스쿨’, ‘다모임’을 거쳐 ‘프리챌’, ‘싸이월드’로 이어지는 국내 토종 서비스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해외 서비스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서비스에 위치기반서비스(LBS)가 결합되는 등 점차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상과 사진, 위치 정보 등을 언제든지 손쉽게 공유하고,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사회 유명인사들과 같은 쉽게 만나기 힘든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언제든지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트렌드 발굴 사례


LG CNS의 소셜 분석 솔루션인 SMART SMA(Social Media Analytics)는 정형 분석(Buzz monitoring) 및 비정형 분석(Insight report), 그리고 이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컨설팅까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홍보, 품질•서비스, 마케팅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노션 월드와이드 Digital Command Center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소셜 미디어 상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 잠재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발굴하기 시작했는데요. 여러 사례 가운데 일부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과연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고 있는지 분석해 보았는데요. 경기 불황, 1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소비 축소로 인해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LG CNS & 이노션 월드와이드 l 직장인 나홀로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




① 직장인 나홀로 소비 행태

 

과연 소셜 미디어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을지 우리는 먼저 '혼자'에 대해 직장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혼자'라는 감정은 불안하고 외로운 부정적인 이미지가 큽니다. 그러나 직장인은 '혼자'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직장인'과 '혼자'의 주요 연관 키워드는 “좋아하다”, “즐겁다”, “사랑하다” 등 긍정적인 감정이 69%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조직이라는 이름의 경직된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대인관계 속에서 보내야 하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출처: LG CNS & 이노션 월드와이드 l 직장인 나홀로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




소셜 미디어 상에서 언급되는 직장인의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을 음식, 음주•유흥 등 총 6가지 주제로 구분하고 이를 기준으로 아끼고 싶은 '인내성 소비'와 나를 위해 투자하고 싶은 '보상성 소비' 영역을 도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들은 점심식사는 편의점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을 통해 지출을 아끼는 반면, 저녁이나 주말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식사 한 끼에 버금가는 가격의 디저트를 즐기는, 상당히 양극화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직장인들의 나를 위한 보상성 소비 트렌드를 “직장인 마쉬멜로우 소비”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지금 당장의 달콤함을 얻는 것과 약간의 인내를 통해 더 큰 달콤함을 얻는 것을 말한 ‘마쉬멜로우 이야기’처럼, 현대 직장인들이 본인이 가치를 부여한 부분에 대한 과감한 소비를 위해, 그 외의 부분에는 구매를 억제하거나 경제적인 소비를 하는 상반되는 소비현상을 말합니다. 



(출처: LG CNS & 이노션 월드와이드 l 직장인 나홀로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



이렇게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직장인들의 마쉬멜로우는 사실 일상에서 누리는 매우 소소한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디저트 힐링', 나 홀로 조용한 곳에서 술 한잔 기울여보는 '혼술 낭만족', 여행 가이드의 안내가 아닌 혼자 스스로의 힘으로 여행지와 만남을 갖는 '로컬 슬로 트래블', 누군가에게 과시하고자 하는 사치품이 아닌 내가 꼭 필요할 때 이동 수단의 목적으로 차를 빌려 이용하는 '렌털 슈머', 비싼 가구와 높은 리모델링 비용을 피해 나만의 공간을 소품 인테리어로 꾸미는 '혼자남 수집 데코', 오직 나의 재미와 만족을 위해 희귀 아이템을 구매하는 '펀 슈머'로 현대 직장인들의 마쉬멜로우 소비 트렌드의 상세 영역을 발굴했습니다. 

(출처: LG CNS & 이노션 월드와이드 l 직장인 나홀로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


② 혼술 낭만족

 

위의 총 6가지의 상세 영역 가운데 '혼술 낭만족'을 좀 더 살펴보면 예전처럼 퇴근 후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즐기는 음주가 아니라, 집이나 집 근처 술집에서 혼자 가볍게 즐기는 패턴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미 직장인이 혼자 한 잔하는 행태와 관련하여 “낭만”, “분위기”, “편하다”, “힐링” 등 긍정적 이미지로 언급되어 과거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묘사되었던 무언가 사연이 있을법한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출처: LG CNS & 이노션 월드와이드 l 직장인 나홀로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직장인들의 낭만적인 혼술 사랑은 보다 소셜미디어를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혼자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을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찾아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언론 매체에서 이에 대해 보도하면서 점차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혼술남녀'라는 제목으로 드라마까지 제작되어 방영 중에 있습니다. 좀 더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한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 중심으로 회자되었던 낭만적인 혼술 문화가 대중이 소구하는 하나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 트렌드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또는 싫어하는 대상에 대해 솔직한 그들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이 수집되고 정제되어 하나의 거대한 소셜 빅데이터가 되고,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간접적으로나마 소비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소셜 빅데이터 분석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와 소비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는 하나의 중요한 도구로 점차 진화하여 활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그 무궁무진한 활용이 기대됩니다. 



글 | LG CNS 빅데이터사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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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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