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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전략기획 고수가 될 수 있다 -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

2016.09.23 10:17

지난 4편에서는 논리적 분석 기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로직 트리(Logic Tree)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실 전략기획의 고수는 누구든지 될 수 있지만, 간단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기 보다는 꾸준함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무 중에 또는 생활 속에서 꾸준히 열심히 적용해 보시고, 자연스럽게 내재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4편의 글을 읽으신 분들이 ‘전략기획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 역량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만 열심히 훈련하면 되는구나’라고 오해하실 것 같아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해 함께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


전략기획은 어떤 문제(Problem)가 주어졌을 때 문제의 해결책(Solution)을 찾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다른 이에게 잘 전달하는 것까지 해당됩니다. 그래서 제가 1편에서 전략기획은 ‘Insight’, ‘문제 해결 역량’,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기술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문서를 잘 만드는 사람을 파워포인트를 잘 만드는 사람으로 오해를 많이 하기 때문에 1편에서 전략기획의 세 가지 필요 역량 중 ‘문제 해결 역량’을 ‘커뮤니케이션 역량(문서 작성 등)’보다 앞서 설명드렸는데요. 실제 업무에서는 문제 해결 역량 못지 않게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역량 부족으로 인해 몇 달 동안 수없이 재작업을 하고, 심지어 이로 인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마저 신뢰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사례를 보았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례였는데요. 


한 기업에서 보안 전문가들이 몇 달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엄청난 Efforts를 투입하고도 이의 과정과 결과물을 제대로 보고서에 정리하지 못해 고객으로부터 ‘나는 이 정도면 이틀이면 하겠다’ 등의 불평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불평에만 그치지 않고, 중간보고서만 세 차례 Reject를 당해 재작업을 해야 했으며, 종료 보고 시에는 2주 동안 연장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의 사례이지만 이 사례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A자형 인재를 통해 본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


2010년도에 한 국회의원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보편적으로 ‘T자형 인재’를 많이들 이야기했던 시절이었는데, 그 의원은 ‘A자형 인재’에 대해 강연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l T자형 인재와 A자형 인재 의미


그리고 우리가 역량을 판단할 때,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곱하기해서 최종 역량을 산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때 예시를 하나 들었었는데요. 


제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래 그림처럼 지식역량은 높지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없는 사람보다는 지식은 다소 부족하지만 자신의 지식을 100%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가진 사람이 회사 업무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l A자형 인재의 역량평가 방법 예시

 

지식을 100% 수준으로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이를 50% 밖에 전달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큰 의미가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저도 이에 상당히 동의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떨어져서 자신의 역량을 100%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있는 반면, 역량은 분명 다소 떨어지지만 그 역량 이상으로 평가를 받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과대평가가 되었다기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뛰어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실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여러분들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지식’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경우도 기업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업무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요. 아무리 많은 지식과 기술역량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고객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핵심 메시지 추출하기 훈련 방법


제가 읽었던 어느 자료에 의하면 사람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2,500번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깨어 있는 시간의 70%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잘 안 하게 됩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문제해결 역량 훈련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문서 작성 스킬) 역량을 함께 훈련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핵심 키워드,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는 훈련인데요. 


매일 하시면 좋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신문기사를 요약하는 훈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훈련을 통해 키 메시지를 도출하는 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작성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많이 적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도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래는 제가 회사 동료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실습을 했었던 예시인데요. 여러분들께서 직접 한 번 요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l 기사 내용 요약하기 원문


저는 문장을 읽으면서 핵심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되면 기사에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쉽게 기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핵심 메시지는 기사의 맨 처음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쭉 읽으면서(기자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우리 나름의 의미 있는 핵심 키워드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날짜, 숫자 등 정량적인 내용이 나오면 가급적 동그라미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1~4편에서 설명드렸던 근거 지향 측면에서 이 정량적인 숫자가 상당히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l 기사 내용 요약하기 방법


제가 작성한 내용을 공개하기 전에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작성한 요약 내용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관점에서 기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요약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봐 주십시오. 제가 요약한 내용은 글 맨 마지막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방법으로 매일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실제 기자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이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 


이번 편에서 꼭 기억하실 것은 ‘문제 해결 역량’ 못지않게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하다는 것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훈련도 꼭 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문제 해결 역량 중에서 “창의적 사고 기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l 기사 내용 요약 결과


글 ㅣ 김영주 부장 ㅣ LG CNS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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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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