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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전략기획 고수가 될 수 있다 -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

2016.07.01 09:30

흔히 전략기획 업무라고 하면 컨설턴트가 하는 업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컨설턴트가 아니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전략기획 역량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업 직군의 경우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전략적 사고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그것을 전략기획 업무와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 컨설턴트처럼 체계적이지 않은 것일 뿐이죠. 

 


보통 전략기획 업무를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 '문제 해결 역량(전략적 사고)', '커뮤니케이션(장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역량'의 세 가지 기본적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업무 수행 시, 위의 세 가지 역량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들은 업무를 하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문서(보고서 등)를 만들어도 자신이 없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혁신활동을 포함하여 전략 기획 업무를 거의 10년째 하고 있는 필자에게도 여전히 전략 기획이라는 업무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저의 경험의 일부를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여러분들의 역할과 관계없이 전략적 사고와 이를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글을 쓰기 전에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우리는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많은 형태의 문서를 작성하게 되고, 그것을 가지고 동료, 리더, 경영층,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문서를 잘 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문제는 그 방법에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파워포인트를 잘 다루는 사람이 문서를 잘 만드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그리고, 서점에 가서 파워포인트와 관련된 책을 사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문서를 잘 만들어내지는 못하게 되죠. 그 이유는 문서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제가 언급한 전략 기획의 역량 중에 문제 해결 역량, 즉, 전략적 사고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전략적 사고는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이고, 파워포인트는 데코레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파워포인트 스킬을 열심히 익히신 분들은 음식은 맛이 없는데 보기만 좋게 만들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파워포인트 기술이 쓸모가 없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기술도 중요합니다. 다만, 포장의 스킬보다는 알맹이를 잘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 글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어떠한 것을 훈련하셔야 할지 어느 정도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하고 본론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략적 사고를 위한 세 가지 사고 체계


전략적 사고를 위해서는 세 가지의 사고 체계를 가져야 합니다. 


전략적 사고를 위해 갖추어야 할 세 가지는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1) 사실 지향적 사고 또는 근거 지향적 사고(Fact based Thinking) 2) 논리적 사고(Logical Thinking) 3)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이나 초보 컨설턴트들은 어떤 과제가 떨어졌을 때 철저한 사실 지향적 그리고 모방적 사고를 갖고 접근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논리적인 접근과 기존의 방식과 다른 새로운 접근, 즉 창의적 사고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것들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부단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보다 쉽게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방법론과 도구들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문제 해결 기법, 리서치 및 분석 기법 등 입니다. 


수많은 기법 중에 오늘은 제가 최근에 업무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 ERRC Framework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 곡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ERRC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아래 그림을 읽어 보시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어느 영역이 비용 절감 영역이고, 차별화 전략 영역인지를 구분해서 읽어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l ERRC Framework


ERRC 분석은 일반적으로 비즈니스나 서비스의 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차별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활용되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 비즈니스의 경쟁 업체들을 분석해 보면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비슷한 부분에 집중하여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럴 땐 경쟁 업체들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가치를 찾음으로써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RRC와 가치분석을 소개할 때 흔히 많이 소개되는 사례가 바로 ‘태양의 서커스’인데요. 아래의 그림처럼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는 전통적인 서커스단들이 집중하던 부분(동물쇼, 스타 곡예사, 복합 무대 등)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테마, 예술성, 세련된 관람환경 등 기존의 서커스단에게는 없던 새로운 가치를 더해 차별적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입니다.


l 태양의 서커스 전략 (출처: SlideShare/Blue Ocean Innovation and Strategy 내용 한글 재구성)


그런데, 태양의 서커스처럼 차별적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가 아니라 비용 관점에서 접근해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 내에 시스템이 약 100개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를 분석해 보면, 어떤 시스템은 일 년에 2번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도 있을 것이고, 2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시스템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ERRC를 적용해서 쓸데없이 서버 등 자원을 낭비하거나 운영 비용이 들어가는 시스템들을 제거하거나 또는 장애만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구분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절감된 비용을 오히려 Raise가 필요한 시스템이나 새로 도입이 필요한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략적 사고는 반드시 훈련을 통해서만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께 공유드린 ERRC와 가치 곡선의 방법을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것과 실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작은 내용이라도 좋으니 여러분들의 업무에 반드시 직접 적용해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글 | 김영주 부장 | LG CNS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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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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