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olutions/IoT

떠오르는 IoT 대국, 중국의 IoT를 말하다.

2016.03.14 09:30


중국이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성장 방식을 제조업 중심에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2013년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중국의 ICT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정부의 육성정책, 그리고 기술력을 갖춘 제조업체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중국의 Io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의 IoT 현황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에 기반을 둔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IoT와 같은 신기술 도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IoT 산업은 동부 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의 IoT 시장 규모는 2012년에는 2011년보다 38.6% 성장한 3,650억 위안을 기록하였고, 2020년에는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 중국의 IoT 산업 규모 (출처: 清科研究中心, KOTRA 샤먼 무역관)


l 중국의 IoT 개발 경향 (출처: 清科研究中心, KOTRA 샤먼 무역관)

 

 중국 IoT가 발전 가능한 이유

 

①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중국은 일찍이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연도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09년 

원자바오 전(前) 총리가 센서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언급할 만큼 중국 정부는 일찍부터 국가 차원의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 전략을 구상


- 2010년 

8억 위안을 투입하여 ‘사물지능통신센터’ 구축


- 2012년 

‘사물인터넷 12차 5개년 규획’에 근거해 총 50억 위안의 투자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 스마트 그리드•스마트 교통•스마트 물류•스마트 홈•환경 및 보안 테스트•공업 및 자동화 제어•의료•보건•정밀 농축 산업•금융 및 서비스업•국방 군사 등 10대 분야를 중점 투자 분야로 지정 


- 2013년 

2월 중국 국무원(State Council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은 향후 중국 정부의 사물인터넷 정책 방향성을 담은 ‘사물인터넷의 건강한 발전에 관한 지도방안’ 발표. 

지도방안을 통해 인프라 구축•기술 R&D•애플리케이션 개발•표준 시스템 구축•산 생태계 구성 등 사물인터넷 구성 요소 별 정책 주체 간 원활한 정보 교환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임을 명시. 또한,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보안 관련 R&D를 보다 강화할 것임을 강조


- 2014년 

10월 각종 시범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며 사물인터넷 관련 상용 서비스의 출연 예고 


② 시장 개방을 통한 IoT 산업 역량 강화

중국은 각종 시범사업의 전개와 더불어 시장 개발을 통한 IoT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l 중국 IoT 주요 시범 사업 예시 (출처: China Economic Net)


2014년 11월 중국 정부가 개최한 제1회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에서는 IoT가 주요 이슈로 부상했고, 아래와 같이 해외 사업자의 중국 IoT 시장 진출 전략이 다수 발표되었습니다.


① 퀄컴(Qualcomm)은 향후 저전력 서버 칩셋 생산을 위해 중국 업체와 제휴 확대를 발표

② 인텔(Intel)은 중국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 총 2,8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

③ IBM은 중국 내 스마트시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언급

④ 애플(Apple)은 중국 컨슈머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로컬 업체와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 착수 예정 

l 해외 사업자의 중국 IoT 시장 진출 전략 (출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중국 IoT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글로벌 사업자들은 당분간 로컬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며, 선진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사업자의 참여는 다양한 참고 사례를 생산해내며 중국 IoT 산업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③ 사물인터넷 산업단지 전국 각지에 형성

2009년 우시(無錫)가 ‘Sensing China(感知中國)’의 중심 도시로 선정된 후, 사물인터넷 개념이 중국 전역에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2010년 12월, 충칭시(重慶市) 난옌(南岸)에 ‘중국 국가 사물인터넷산업 시범기지’가 설립되었는데요. 이미 이 곳에 중국의 3대 통신회사인 중국이동(中国移动), 중국롄통(中国联通), 중국전신(中国电信)이 자사의 사물인터넷 산업기지를 설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베이따방정(北大方正), 칭화퉁팡(清华同方) 등 중국의 대표 IT 기업 40여 개가 입주했습니다.


입주 기업들의 면면에서 드러나듯 중국의 IoT 산업은 첨단장비 제조업이나 정보통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IoT 관련 주요 기업 사례

 

중국의 IoT 성장 배경에는 향상된 기술력과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생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2015년 TechNode에서 발표한 중국의 IoT 관련 주요 스타트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① 샤오미(Xiaomi)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른 하드웨어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손목밴드를 시작으로 헬스케어(iHealth), 스마트홈(Ants, Yeelink) 등 다양한 제품 간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중국의 대형 가전제품 전문업체인 메이디(Midea)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였습니다.


l 샤오미 iHealth (출처: ihealthlabs.com)


각종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샤오미의 목표는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확장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인데요.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 메이디(Midea)와 합작 개발한 스마트 에어컨을 살펴보면, 자동으로 적절한 온도와 습도, 풍속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한, 스마트밴드인 미 밴드(Mi band)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는데요. 미 밴드 착용자가 귀가하면 자동으로 에어컨이 켜지고 잠이 들면 취침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l 샤오미 에어컨 (출처: 샤오미)


② 브로드링크(Broadlink)

사물인터넷 Wi-Fi에 특화된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업체입니다. 스마트소켓과 적외선 장치들에 대한 원격제어 장비 외에도 기존 가전제품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Broadlink DNA 등을 개발했습니다. 브로드링크의 Wi-Fi 솔루션은 샤오미의 스마트 라우터에 통합되기도 했습니다.


 l 브로드링크 Wi-Fi Light Switch (출처: broadlink.shopbox.lk)


③ 기즈위츠(Gizwits)

가전제품과 전기기기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사물인터넷 개발자들에게 데이터 분석과 원격접근, 알림, OTA(Over the Air)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같은 도구를 제공합니다. 또한, 스마트홈 전자제품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Gizwits 2.0)과 마이크로컨트롤보드(GoKit)도 제작합니다.


l 기즈위츠 GoKit (출처: iot-business.com)

   

④ 오르비오(Orvibo)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전자기기, 디지털 도어벨,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홈 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주력제품인 Kepler는 위험한 가스누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가스 검출기입니다.

   

l 오르비오 Kepler (출처: www.orvibo.com)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2014년 기술 수준 평가에 따르면 중국과 우리나라의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격차는 약 1.9년 정도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중국보다 네트워크 인프라 등 여러 가지 기술 외적인 측면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인해 역전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 IoT 산업을 위한 잠재적 역량 비교 (NAC 지수, 출처: Accenture and Frontier Economics)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우뚝 선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전략이 우리나라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사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와 내수시장 규모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다양한 스타트업의 지속적 유입으로 인해 강력한 IoT 대국으로 급부상했는데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글 ㅣ LG CNS IoT사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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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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